‘정준영 단톡방’ 피해 여성 등장, 대화 속 집단성폭행·성추행 내용有
입력 2019. 04.18. 16:23:16
[더셀럽 김지영 기자] 가수 정준영 단톡방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에 등장하는 여성 A씨가 이들에게 집단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고 1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정준영 단톡방에 유포된 음성파과 사진, 이들이 나눈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에 A씨는 변호사와 협의 끝에 19일 고소장을 제출한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A씨는 정준영과 2012년 경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고 버닝썬 직원 김 모씨와는 2013년부터 알던 사이었다. 2016년 초, 정준영이 팬사인회를 한다며 시간이 맞으면 술자리를 함께 하자고 A씨에게 제안해 정준영, 최종훈, 김모씨, YG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허모씨, 사업가 박모씨 등 다섯 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3차에 걸친 술자리에서 A씨는 연예인이 두 명이나 있었고 알던 사이었기 때문에 큰 경계심이 없었다. 마지막 술자리였던 호텔 스위트룸으로 이동한 후 술을 마시자마자 정신을 잃었다.

다음날 잠에서 깬 A씨는 나체인 채로 일어났다. 침대 옆자리엔 최종훈이 누워 웃고 있었다. A씨는 최종훈에게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물었고 최종훈은 오히려 “기억 안 나냐”고 반문했다. 그 상황에서 최종훈 외 나머지 멤버들이 A씨에게 다가오며 “속옷 찾아봐라”하고 놀렸고 허씨는 장난 식으로 성관계를 하자고 들이댔다. A씨가 “하지 말라”고 정색하자 이들은 A씨의 속옷을 건넸고 A씨는 빠르게 그 자리를 벗어났다.

A씨는 호텔에서 마시던 날 밤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기에 이를 탓하고 있었고 호텔에서 나온 뒤 정준영, 최종훈, 김씨에게 아무렇지 않게 차례대로 연락이 왔다. 심지어 최종훈은 ‘또 보자’고 말했다.

단톡방 보도 이후 A씨는 최종훈과 김씨에게 연락을 했으나 최종훈은 “전혀 아니다. 단톡방에서 네 얘기조차 나오지 않았으니 믿어 달라”며 “걱정하지 마라. 얼굴이나 보자”고 했다. 그럼에도 걱정이 됐던 A씨는 방정현 변호사 측에 연락을 취해 “단톡방의 여성이 내가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날짜와 장소를 특정해 문의했고 방 변호사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녹음한 음성파일 1개와 사진 6장이 단톡방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음성파일에는 A씨가 성폭행을 당하며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녹음돼 있으며, 사진 중 일부는 이들 일행이 정신을 잃은 A씨를 성추행하는 듯한 장면을 담고 있다. 또한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이 다음날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에는 A씨를 집단 성폭행했을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내용도 나온다.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를 사용했으며 최종훈이 정신을 잃은 A씨를 성폭행하기 위해 웃음을 참았다는 대화도 오갔다.

이에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A씨를 먼저 조사하고 정준영과 최종훈 등 당일 A씨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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