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2차 조사에서도 마약 전면 부인…경찰 “황하나와 대질조사” [종합]
입력 2019. 04.19. 09:42:38
[더셀럽 전예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차 경찰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를 함께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유천은 지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자진출석,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9시간동안 조사 받은 후 귀가했다. 조사는 당초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박유천이 피로를 호소, 일찍 종료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다음날인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박유천을 소환해 오후 6시10분까지 2차 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에서 경찰은 박유천에게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박유천이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과정과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해당 장면은 이른바 ‘던지기 수법’(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고 가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경찰조사에서 “황하나 부탁을 받아 나갔을 뿐 마약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MBC는 경찰이 확보한 CCTV에서 박유천의 손등엔 바늘 자국과 멍 자국도 있었다고 보도해 논란은 일파만파 번져 나갔다.

해당 보도가 나가자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권창범 변호사는 이날 밤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중 문제가 있는 점은 CCTV 영상에 3월 역삼동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 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이다.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의 손등에 바늘과 멍 자국에 대해선 “이는 수개월 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는바, 보도 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 변호사는 “박유천 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MBC의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임을 밝혀두는 바”라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2차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박유천이 조사받기 힘들다고 해서 귀가조치 했다. 다음 주 쯤 한 번 더 박유천을 부르고 황하나와 대질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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