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자동 이발사’, 419혁명 소재로 한 소시민의 우화
- 입력 2019. 04.19. 11:37:22
- [더셀럽 김지영 기자] 4.19혁명 기념일을 맞이해 이를 소재로 한 영화 ‘효자동 이발사’가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2004년 5월 개봉한 영화 ‘효자동 이발사’(감독 임찬상)은 송강호, 이재응, 문소리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누적관객 수 74만 8380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청와대 앞 효자동에서 이발소를 하는 성한모(송강호)와 그 가족이 4.19혁명을 거쳐 5.16 군사쿠데타를 목격하고 박정희 독재정권을 견뎌낸 이야기를 우화적으로 다뤘다.
극 중 성한모의 아들 낙안(이재응)은 4월 19일에 태어났다. 영화 속에선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4.19혁명으로 태어난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더불어 성한모의 아내 민자(문소리)는 낙안을 강제로 임신하고 낳고 싶어 하지 않지만 성한모는 이승만 독재정권의 ‘사사오입개헌’을 언급하며 낙안이를 낳도록 설득한다. 성한모는 “태중에서 5개월이 된 낙안이가 한 사람으로 인정되니 반드시 낳아야한다”는 것이었다.
이밖에도 5.16, 10.26 사태 등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를 재구성했지만 주인공을 둘러싼 영화 스토리는 임찬상 감독과 장민석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효자동 이발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