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정준영-최종훈 집단 성폭행 의혹, 답보상태였던 수사 ‘본격화’
입력 2019. 04.19. 17:50:18
[더셀럽 전예슬 기자] 논란의 연속이다.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에 이어 이번엔 ‘집단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정준영, 최종훈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각종 논란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funE는 지난 18일 정준영 단톡방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에 등장하는 한 여성이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단체 대화방에 유포된 음성 파일과 사진, 이들이 나눈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으며, 변호사와 협의 끝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3월 정준영의 팬사인회를 계기로 정준영, 최종훈, 강남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씨와 허모씨, 사업가 박모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때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로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 여성은 자신이 깨어나자 이들은 “속옷 찾아봐라” “성관계를 갖자”라고 말하며 놀렸고, 당시 너무 당황한 나머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호텔을 빠져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최근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보도된 뒤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진상 파악을 시작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A씨는 동영상과 사진, 단체 대화방 대화 내용을 확인한 뒤 한 달을 고민하다 결국 5명을 고소하기로 결심했다며 “그 날만 생각하면 괴로웠다. 너무 부끄럽고 힘들어서 일부러 그날 일은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꼭 그들이 죗값을 받길 바란다”라고 해당 매체를 통해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집단 성폭행 보도가 나가자 최종훈은 변호사를 통해 “A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집단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피해 여성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는 대로 사건을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들어오면 빠르고 또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A씨, 정준영, 최종훈 등을 차례로 소환해 집단 성폭행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준영은 현재 성폭행 혐의는 받지 않고 있다.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진 상태. 최종훈 역시 음주 무마를 대가로 경찰에게 돈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만 받고 있다.

향후 수사에서 A씨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정준영, 최종훈은 ‘특수강간’ 혐의를 받을 수 있다. 현행법은 2명 이상이 합동해 성폭행을 저지른 특수강간의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단체 대화방 속 불법 촬영물의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정준영 등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조사가 답보상태였다.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사에서 어떤 진실이 밝혀질지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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