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의 만찬’ 제주4.3 감춰진 이야기는? “군인‧경찰이 이웃 학살도”
- 입력 2019. 04.19. 22:00: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거리의 만찬’ 제주4.3의 71주년을 맞아 제주도를 찾았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1 ‘거리의 만찬’에서는 ‘제주4.3을 묻는 너에게’ 1부가 그려진다.
특별 게스트로 자리를 빛낸 가수 양희은이 새 MC로 전격 합류한 이날 방송에서는 북촌리 학살 사건의 생존자인 고완순 씨의 안내로 직접 학살의 현장을 둘러본다.
당시 9세였던 고완순 씨는 “그날 밭의 흙이 피에 절어 새카맸다”라며 잔혹한 그날의 일을 전한다. 7년 7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학살이 이뤄진 4.3 당시, 북촌리 마을에서는 400여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학살당했다. 피비린내가 진동한 참극의 아수라장이었던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이지혜는 백가윤 제주다크투어대표와 함께 ‘목시물굴’에 직접 들어간다. 목시물굴은 4.3 당시 군인들에 의해 선흘리 마을이 전부 불타버리자 선흘리 주민들이 은신했던 곳. 실제 그 당시 동굴생활을 했던 주민들은 “동물만도 못한 삶이었다”라고 증언한다.
한편 MC 3명은 제주4.3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듣는다. “우리를 지켜줘야 할 군인, 경찰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내 이웃을 학살했다”라는 그들의 이야기에 MC들은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이지혜는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 일어날 수가 있냐”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제주4.3의 감춰진 이야기를 당사자들에게 직접 듣는 ‘거리의 만찬’은 오늘(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