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가회동 집사 빈센트, 침대부터 한옥까지 ‘뚝딱’
입력 2019. 04.21. 23:00:00
[더셀럽 김지영 기자] ‘SBS 스페셜’에서 가회동 집사 빈센트의 일상을 전한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가회동 집사 빈센트, 쓸모 있게 나이 들기’ 편이 그려진다.

꽁지머리와 형형색색의 옷으로 무장하고 가회동을 누비는 괴짜 할배. 자신을 ‘빈센트’라고 불러 달라는 그에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 따위에 불과하다. 68세 된 소아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350세까지 살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빈센트’.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을 좋아하고 ‘판소리’를 즐겨듣고 누가보아도 가회동 원주민의 느낌을 풍기지만, 한국어는 어눌하고... 심지어 한국인도 아니다.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의 얼굴을 하다가도 삶의 풍파를 모두 겪은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남자. 참으로 이상한 어른 ‘빈센트’를 만났다.

겉모양은 영락없는 한옥이지만, 실내는 캘리포니아 해변의 집을 옮겨놓은 듯한 ‘아폴로니아’. 이 집은 가회동 괴짜 할배 ‘빈센트’가 2년간 손수 개조한 집이다. 그의 손길로 가득 채워진 ‘아폴로니아’를 보면 ‘중요한 것은 손수 한다’는 빈센트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유능한 집사(버틀러)가 꿈이라는 ‘빈센트’는 사소한 것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 구두닦이부터 베이킹, 화분받침대 제작까지. 가회동 소셜 클럽의 주인답게 손님맞이 또한 척척이다. 빈센트는 어떤 것이든 본인 손으로 직접 해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빈센트’ 아내 ‘우노초이’. 이웃이었던 그녀가 기억하는 ‘빈센트’의 첫 모습은 진중한 표정으로 침대를 만들고 있던 모습이었다. 첫 인연은 거기 까지였고 미국에서 패션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던 그녀는 이내 먼 지역으로 떠났다. 그로부터 10년 후 다시 돌아온 ‘우노초이’는 ‘빈센트’에게 동거를 제안 하였다. ‘빈센트’도 강렬한 패션의 ‘우노초이’를 계속 마음에 담고 있었던 것일까? 그렇게 둘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우노초이’는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 나면 빈센트가 도와주러 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한다.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SBS 스페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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