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장, 한국당과 사보임 관련 설전 後 '병원행'…"저혈당 쇼크"
- 입력 2019. 04.24. 14:17:14
- [더셀럽 안예랑 기자] 문의상 국회의장이 자유한국당 의원들과의 설전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오전 한국당 의원 100여명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오신환 의원 사보임을 허가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 위해 국회의장실로 이동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의장에게 "대한민국 국회에 이런 법이 어디있느냐"며 "오신환 의원의 생각이 다르다고 함부로 위원을 교체하겠다는 사보임은 정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보임을 허가한다면 문 의장을 연동형비례제와 공수처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대한민국 헌법을 무너뜨리는 행동의 장본인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문 의장은 이에 "의회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합의에 의해 한다는 소신이다"며 "의장이 할 수 있는 부분 내에서만 하는 것이고, 부득이 할 경우에는 도리가 없다. 의장의 재량이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문 의장은 한국당 의원들과의 설전 끝에 "그렇게 겁박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군부독재가 고문해서 매달 때도 나는 소신껏 했다. 여기서 목에 칼이 들어와도 겁박에 의해서는 안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후 30분간 설전이 계속됐고, 문 의장이 먼저 자리를 떴다. 한국당 의원들과의 충돌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문 의장은 국회 의무실로 이동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오전 11시쯤 진료를 위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동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충격이 심해서 저혈당 쇼크가 왔다"고 설명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