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 채용비리 청탁자들, ‘단죄’ 어려운 이유는?
- 입력 2019. 04.29. 20:55: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스트레이트‘ 채용비리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강원랜드에 이어 KT까지 이어진 채용 비리 의혹을 파헤친다.
김성태 의원의 딸 특혜 채용으로 불거진 ‘KT 채용비리’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문제의 2012년 하반기 KT 공채 당시 회장이었던 이석채 씨에 대해 지난주 구속영장이 청구됐따. 그러나 불법 채용을 청탁한 사람들로 지목된 정치권 등의 유력 인사들에 대해선 본격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비리 의혹이 드러나고 있는 KT의 2012년 하반기 공채는 이른바 ‘실세’ 인사들이 힘을 과시하는 무대였다. 전형 과정의 평가 규정 따위는 무의미했다. 면접 점수를 마음먹은 대로 올려주거나, 입사지원서조차 쓰지 않는 사람이 최종합격 명단에 올랐다. 서류전형에서 최종면접까지 모든 전형 단계에서 탈락하고도 최종 합격한 ‘불사조’ 지원자도 있었다.
‘스트레이트’는 ‘뒷문 채용’ 청탁 의혹을 받는 인사들과 관련자들을 추적했다. 이들은 마지못해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거나 취재진을 회피하기 급급했다. 김성태 의원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라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처벌을 받게 될까. 지난해 정치권과 검찰을 뒤흔들었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보면 장담할 수 없다. 수사를 맡았던 안미헌 검사의 ‘수사 외합 의혹’ 폭로가 나오고 독립 수사단까지 출범했지만 채용 청탁과 수사 무마 의혹의 정점인 현역 의원들은 비켜갔다는 지적이 많았다. 극심한 취업난의 와중에 국민들을 허탈하게 하는 채용비리. 사건은 계속 터져 나오고 있지만 단죄는 왜 어려운지 파헤친다.
‘스트레이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