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박유천 다리, ‘필로폰 부작용’에 힘 싣는 이유
- 입력 2019. 05.01. 09:58:44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박유천이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실시간 검색어에는 ‘박유천 다리’라는 키워드가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유천이 수년 전부터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손가락, 다리 등에서 발견된 상처가 ‘부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그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시점,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유천 다리’라는 제목과 함께 필로폰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 버그 현상’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메스 버그 현상이란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심하게 긁어 상처가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설명을 뒷받침하는 사진까지 덧붙여져 해당 ‘설’에 힘을 실었다. 사진 속 박유천의 다리와 손가락에는 울긋불긋한 정체모를 상처들이 있었던 것. 박유천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대상포진 때문에 생긴 상처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박유천이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하면서 네티즌들은 필로폰 투약 ‘부작용’이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의심의 불씨를 당긴 건 박유천의 ‘거짓말’이다. 앞서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기자회견을 자청,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며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 혐의가 입증된다면 은퇴를 넘어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 당하는 것”이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팬뿐만 아니라 소속사까지 박유천의 주장을 믿었다. 하지만 박유천의 결백과 달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검식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참담한 심정이다”라면서 “박유천과의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팬들 역시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를 통해 “그만 손을 놓아 주려 한다”라며 “앞으로 인간 박유천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란다”라고 마지막 편지를 띄웠다.
박유천의 변호인이었던 법무법인 권창범 변호사도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한다”라며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거짓말로 무너진 박유천이다. 확인되지 않은 설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지만 거짓말로 인해 그를 향한 신뢰는 완전히 깨진 상태. 이 모든 설도, 논란도 결국 박유천이 자초한 일이 아닐까.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