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2019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눈이 부시게' 대사로 소감
입력 2019. 05.01. 23:54:17
[더셀럽 심솔아 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2019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1일 열린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김혜자가 TV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는 "생각지도 못한 상이라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런 작품을 기획해주신 김석윤 감독님, 두 작가분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탈지 안탈지 몰라서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던 내레이션을 이야기해야지 했는데 아무리 외워도 까먹어서 대본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사는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혜자는 '눈이 부시게'의 대사였던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 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무렵 노을의 냄새 어느 한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당신은 매일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태어난 이상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나였을 그대들에게"를 선사하며 소감을 마쳤다.

JTBC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로 김혜자(김혜자, 한지민)라는 한 여성의 일생과 알츠하이머 병을 새로운 시선으로 무게있게 다뤄 큰 호평을 받았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2019 백상예술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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