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백상예술대상’ 김혜자·정우성, 대상 수상…소감까지 완벽했다
- 입력 2019. 05.02. 07:28:29
- [더셀럽 전지예 기자] 배우 김혜자와 정우성이 2019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영화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는 제 55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TV 부문의 대상은 tvN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혜자는 무대에 올라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눈이 부시게’ 작가와 시청자에게 감사를 전하며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탈지 안탈지 몰라서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던 내레이션을 이야기해야지 했는데 아무리 외워도 까먹어서 대본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때론 불행했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했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라며 드라마 속 명대사를 읊었고 “누군가의 엄마, 누이,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라고 마무리해 모두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어 영화 부문의 대상은 영화 ‘증인’의 정우성이 수상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온당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김혜자 선배님 뒤에 수상 소감을 하려니 많이 긴장된다”라며 “너무 빨리 받게 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우성은 영화 ‘증인’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향기에게 “향기야. 너는 그 어떤 누구보다도 완벽한 파트너였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의 그림자에 밝은 햇살이 비춰서 앞으로 영화라는 거울이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마쳤다.
한편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 JTBC ‘SKY캐슬’의 염정아가 수상했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영화 ‘공작’의 이성민과 ‘미쓰백’의 한지민이 받았다. JTBC ‘SKY캐슬’은 최우수상을 비롯해 신인상 남자조연상 연출상 등 4관왕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