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김혜윤 VS ‘나의 아저씨’ 아이유, 독기 캐릭터의 반전 러블리룩 [백상예술대상]
입력 2019. 05.02. 15:17:47

이지은 김혜윤

[더셀럽 한숙인 기자] 최근 드라마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역량 있는 젊은 배우들로 인해 20대 배우 전성시대를 맞았다. 이번 ‘2019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린 김혜윤과 이지은 역시 하나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신인이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종영한 tvN ‘나의 아저씨’는 시작부터 끝까지 반페미니즘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논란의 중심인물이었던 이지안 역을 맡은 이지은의 연기만큼은 호평 받았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JTBC ‘SKY 캐슬’은 입시전쟁과 살인사건 두 얼개를 완벽하게 짜 맞춰 수많은 폐인을 양상 했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기성 배우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던 인물은 입시 전쟁에서 스스로 투사가 된 고3 강예서 역을 맡은 김혜윤이었다.

이지은과 김혜윤은 각각 1993, 1996년생으로 올해 27, 24세다. 이들은 극 중에서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차가운 캐릭터를 맡았지만 드라마 밖 모습은 180도 다르다.

지난 5월 1일 열린 ‘2019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이지은과 김혜윤은 타인에 대한 경계심으로 더욱 움츠려들고 표독스러워진 극 중 캐릭터와 달리 한 없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아이유는 볼륨이 풍성한 퍼프 소매로, 김혜윤은 사랑스러운 꽃장식이 더해진 시스루 디자인으로 수많은 화이트 드레스 사이에서도 자신들만의 매력을 부각했다. 김혜윤은 스커트 끝단이 극적으로 퍼지는 머메이드 드레스를, 아이유는 스퀘어 네크라인에 드레스와 같은 컬러의 은백색 목걸이를 선택해 사랑스러움과 우아함을 조합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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