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 #나사팸 #버닝썬 화장품 #30대 여배우 #황하나
입력 2019. 05.05. 09:20:17
[더셀럽 안예랑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와 버닝썬의 연결 고리를 파헤쳤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황하나와 버닝썬-VIP들의 은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황하나와 버닝썬, 그리고 버닝썬 내의 마약 의혹들을 취재했다.

재벌가 창업주 외손녀이자 SNS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탔던 황하나는 지난달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황하나는 구속된 뒤 마약 투약 사실을 밝히면서 자신의 전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고 폭로했고, 박유천 또한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한 제보자는 황하나에게 마약 투약 연예인 리스트가 적힌 명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전을 해주는 이 씨가 평소 마약을 구해다줬다면서 "황하나가 이씨에게 마약을 한 연예인 명단을 줬다고 들었다. 검찰과 거래하라고 했다. 이 씨는 당시 아동 성매매 및 원정 성매매를 알선해서 수배중이었다"고 말해 그 명단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황하나가 앞서 대학생 J씨에게 마약을 공급, 투약을 사주한 정황이 포착됐을 당시 또 다른 마약 공급책으로 이름이 올랐던 클럽MD 출신 오모씨도 눈길을 끌었다. 오 씨는 승리가 운영하고 있던 몽키 뮤지엄에서도 웨이터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승리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할 정도로 친분이 있는 사람이었다. 마약 공급 및 사주 사건에 얽혀 있는 오 씨와 황하나의 또 다른 공통점은 버닝썬이었다. DJ 오 씨는 승리의 클럽 버닝썬에서 DJ로 활동했으며 황하나 역시 버닝썬의 공동 대표 이문호와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와 오랜 시간 함께 일한 관계자는 김상교 사건 뒤 클럽 측이 가장 많이 걱정한 것은 다름아닌 마약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버닝썬 애들은 맨날 탈색하고 피부과 가서 링거를 맞고 이러니까 안 나오는 거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약의 출처가 버닝썬 MD이자 이문호의 친구인 조 씨라고 밝히며 때문에 이문호가 조 씨의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던 이문호는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억울하다. 모발에서 나온 건 사실인데 어떤 경로로 들어가서 양성이 나온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손님이 준 술을 마시다가 마약이 몸에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의혹은 계속해서 번져 나갔다. 버닝썬 직원이었다는 한 제보자는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가 폭행을 당했던 날 버닝썬 안에는 버닝썬에게 협찬을 해주는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들과 30대 여배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배우에 대해 "눈 상태가 다르다. 충혈됐다는 느낌이 있고 일단 침을 많이 흘린다"며 마약 의혹을 제기했다. 한 유흥업계 관계자 또한 배우에 대해 "그쪽 멤버들이 다 마약하는 걸로 알고 있다. 남자 애들 불러서 술 마시고 요트를 타고. 하는 짓이 유별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날 30대 여배우 말고도 버닝썬에는 '나사팸'이라고 불리는 VIP 일행이 자리해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버닝썬의 이사 장모씨가 김상교를 데리고 나가지 않았다면 최초 폭행자인 나사팸의 일원 최모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닝썬 이사는 최초 폭행자를 모른다고 했지만 나사팸은 버닝썬 관계자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버닝썬의 VIP였다. 강남 클럽의 관계자는 "걔네는 왜 안잡혀가는지 모르겠다. (마약을) 한다고 소문이 너무 많이 나있었고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고 의문을 표했다. 클럽 관계자들은 VIP인 나사팸의 비밀을 보호하려다가 이사가 김상교에게 필요 이상의 폭력을 휘두른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토토나 보이스 피싱 등의 불법적인 활동을 통해서 돈을 번다는 나사팸.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나사팸을 만나고자 했으나 만날 수 없었다. 나사팸의 일원인 김모 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전화를 직접 걸어 투약 의혹에 대해 "저는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그런 거 소문이야 뻔하지. 저는 약 안한다. 저도 되게 후회한다. 차라리 내가 (김상교 씨를)때릴 걸 이 후회한다"고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은 이날 "혼자 숨어서 했던 마약이 종래의 패턴이었다면 , 지금의 마약은 같이 더불어 마약의 연대 의식을 만드는 단계로 변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종의 카르텔화 된 마약 투약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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