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있다” 칸 초청+美 리메이크 ‘악인전’, 마동석X김무열X김성규의 신선한 범죄액션물
- 입력 2019. 05.07. 17:18:48
- [더셀럽 김지영 기자] 국내에서 개봉을 하기도 전에 칸 국제영화제가 반응을 했고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됐다. 배우 마동석, 김무열 그리고 김성규가 그리는 영화 ‘악인전’ 속 악과 악의 대결은 식상함 대신 신선함만 존재했고 러닝타임 110분이 강렬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는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태 감독, 마동석, 김성규, 김무열 등이 참석했다.
‘악인전’은 거대 조직의 보스 장동수(마동석)가 연쇄살인마 K(김성규)에게 공격당하고, 타협할 수 없는 조직 보스와 형사(김무열)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손을 잡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대장 김창수’의 각본, 원작, 연출했던 이원태 감독은 완전히 다른 장르인 범죄액션 느와르를 전면으로 내세운 ‘악인전’으로 복귀를 알렸다. 이원태 감독은 “전작과 악인전은 많이 다르다. 두 작품 다 저라는 사람의 지식과 감성이 들어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평소에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공부를 꾸준히 하는 편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장르가 액션 느와르다. 준비를 많이 했다거나 그런 것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저 스스로 연출에 대한 전략이나 배우와 호흡이나 디테일 같은 부분은 시나리오 쓰면서 계획을 했기 때문에 연출을 하는 부분에서도 전적과 다르다고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또한 실제 범죄 사건을 소재로 한 ‘악인전’에 “범죄액션, 느와르의 기본 공식이 선과 악의 대결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선과 악이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이 세상에 악이 항상 존재한다고 봤다”고 말문을 연 뒤 “이야깃거리를 찾던 와중에 연쇄살인사건들을 찾아서 K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또 2005년 당시에는 성인오락실 관련해서 이권다툼이 심해서 장동수라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그런 기사들이 영화에 다 쓰였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특정 사건을 말씀드리는 게 애매하다. 저한테 중요한 것은 모티브가 세 명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K가 가장 오래 걸리고 어려웠지만 각색 단계에선 형사인 정태석이었다”고 말했다.
‘악인전’은 개봉을 앞두고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이원태 감독은 “건위 있는 영화제에서 인정을 해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편한 상황은 아니다. 끝까지 겸손하겠다. 국내나 해외 관객이나 같은 영화기 때문에 보시는 것은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악인전’은 개봉에 앞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제작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배우이자 감독, 프로듀서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영화 '윈드리버', '로스트 인 더스트'의 브레이든 에프터굿, 장원석 대표, B&C GROUP CHRIS S. LEE, 그리고 마동석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는다.
마동석은 “이원석 감독하고 저는 여러 작품을 공동 제작했다. 리메이크 작품이나 또 다른 작품이 글로벌하게 통할 수 있는 영화가 있다면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려보자고 수년전부터 교류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공동제작을 같이 하자고 제의가 와서 함께하기로 얘기하던 와중에 미국에서 배우가 프로듀서를 같이 하는 경우가 흔한 일이어서 그분들은 정서가 다른 두 나라에 언어가 바꿔서 각색을 했을 때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해서 저에게 제안을 했던 것이었다. 이후 좋은 기사들이 나고 또 다시 저에게 같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현재까지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몇 달 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다시 써야한다. 감독도 다시 정해질 예정이다. 조금씩 진행을 하려고 한다”고 과정을 밝혔다.
더불어 마동석은 ‘부산행’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마동석만의 액션을 그리며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머스)를 이루고 있다. 이에 마동석은 “MCU라고 불러주시는 것은 과찬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냥 묵묵히 겸손하게 하려고 한다”고 심경을 전달했다.
마동석은 “조금씩 색다른 캐릭터를 맡고 있지만 액션분야에서는 저는 그냥 여러 가지 다양한 장르의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고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서 운동과 액션을 배워서 연기를 하는데 저는 원래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 장기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부산행’ 이후에 ‘범죄도시’, ‘챔피언’을 해외에서도 재밌게 보셨다고 오퍼가 들어오고 있다. 다양한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다. 나이를 먹으면 할 수 없으니까 그 분야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조직폭력배와 손을 잡는 형사 정태석 역을 맡은 김무열은 마동석과의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15kg을 증량했다. 그는 “촬영 내내 유지하는 것도 힘이 들었다. 15kg을 그냥 찌운 게 아니라 근육을 늘리다보니 부상이 조금씩 생기더라. 그럴 때마다 마동석 선배님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며 “몸을 만들면서 마동석 선배님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또한 정태석 역을 맡으면서 신경을 썼던 부분에 “형사가 범죄자를 쫓을 때의 집착이 문제였다. 병적일 수도 있는 집착, 그 칩착으로 범죄자를 잡았을 때 형사들의 말씀하실 때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다”며 “그 표정과 집착을 생각하며 케이를 쫓았다. 그러면 앞과 뒤를 안 가리는 열혈형사 정태석이 깡패와 손을 잡게 된다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사이코패스 K역을 맡은 김성규는 “다른 영화에서 좋은 캐릭터가 많았기 때문에 다르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안 가지려고 했다. 영화에서 감독님이 써주신 시나리오로 잘 맞는 연쇄살인마를 만들어 보고자 다큐멘터리나 다른 책 등을 보고 생각하면서 만들어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연기를 한 케이가 제가 한 것 이상으로 영화 안에서 저를 만들어진게 많았다고 영화를 보면서 느꼈다. 약간 지금 얼떨떨하다. 제가 한 것 이상으로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성규는 “다음주 개봉이 많이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된다. 영화에 액션 범죄 장르적 재미, 선악, 악대악, 누가 더 악해질 수 있는지, 형사와 조폭이 손을 잡게 되는 과정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마동석은 “저한테는 되게 재밌고 아주 임팩트가 강한 영화였다. 관객분들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고 김무열은 “겸허한 마음으로 관객분들을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이원태 감독은 “범죄액션이라는 장르의 재미와 영화를 보고 나서 묵직한 메시지를 같이 가지고 가는 영화라고 본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지금까지 왔다. 관객분들께서 장르적 재미와 메시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악인전을 보시면서 즐겨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만들었고 겸손하게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하며 관객의 관람을 독려했다.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