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자연인이다’ 허장수,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자연치료 위해 산골로
- 입력 2019. 05.08. 21:45:00
- [더셀럽 전지예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 허장수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8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터프가이의 꽃피는 산골! 자연인 허장수 편이 그려진다.
허장수 씨는 30여 년간 PCB(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하는 전자회사에서 일했다. 주로 세탁기,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기판을 제작하는 일이었다. 타고난 끈기와 추진력 덕분에 공장장 자리까지 올라갔을 정도로 회사의 신임도 두터웠다.
그렇게 열심히 인생길을 달려온 그는 정년퇴직을 몇 년 앞두고 고향 산에 들어와 노후를 보낼 꿈을 꿨고 주말마다 산을 오가며 자신만의 집을 지을 계획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행복만 남은 듯했던 그의 인생에 예고도 없이 몸의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계속되는 어지럼증, 오한에 병원을 찾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에게 급성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체내의 적혈구가 30%밖에 남지 않아 골수이식을 받지 못할 경우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다.
PCB 생산공장에서 일하며 30년이 넘도록 독한 화공약품에 노출된 삶을 살아온 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골수이식을 받기 위해 강도 높은 항암치료를 견뎌야만 했던 허장수 씨. 하루라도 빨리 골수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급했던 상황에서 3개월이 다되어가도록 일치하는 골수를 찾지 못했다.
고통스런 항암치료와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우울증까지 찾아와 결국 그는 극단적인 결심까지 하게 되지만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병원의 조치로 살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골수기증자가 나타났고 허장수 씨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게 됐다. 그러나 골수이식 후에도 생존율은 30% 남짓, 또 다시 숙주 반응(새로운 조직을 거부하는 반응)과 싸워 이겨야만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아내와 늦둥이 아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굳게 다진 자연인. 그 어떤 병보다도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병이었기에 청정의 공기와 물, 몸에 좋은 산야초가 지천인 산에서 자연치료를 하기로 결심했다.
5년째 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금, 허장수 씨는 모두가 기적이라 말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산에서 다시 태어난 것만 같다는 자연인의 특별한 산골살이를 함께해 본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N '나는 자연인이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