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사망 사건' 블랙박스 공개+남편 "술마셨다" 진술, 실마리 풀릴까 [종합]
입력 2019. 05.09. 13:41:54
[더셀럽 안예랑 기자] 고속도로에서 사망한 한지성의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혹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지성의 남편이 사건 당일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고 경위가 담긴 블랙박스가 공개되며 사건의 실마리가 발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일 복수 매체는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한 씨의 사망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2차로에 멈춰서 있는 차 뒤로 한 여성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사람은 3차로 가드레일 쪽을 향해 달려갔다.

한지성과 남편 A씨의 모습이었다. 당시 한지성의 남편 A씨는 한지성의 사망 경위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났었다"고 진술했다. 한지성이 2차선에 차를 세운 이유와 차에서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블랙박스 영상에서 한지성은 A씨가 3차로를 건너기 전부터 트렁크 뒤에 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A씨가 가드레일에 도착한 지 10초 뒤에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남편이 사망 당시 사고를 정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지, 한지성이 함께 차에서 내린 걸 몰랐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건 당일 술을 마셨다는 A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술을 마셨는지 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사고 전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확인하고 부검 결과를 종합해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경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을 지나던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2차로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린 남편은 3차선으로 이동했고 3차선을 달리던 스포티지 차량은 정차했다. 이 과정에서 스포티지의 뒤를 따르던 택시가 급하게 2차선으로 핸들을 돌렸고 남편을 따라 차에서 내려 트렁크 쪽에 서있던 한지성을 들이 받았다.

그 뒤 넘어진 한지성을 SUV 차량이 다시 박았고 한지성은 결국 사망했다. 국립수사과학연구원 1차 소견에 따르면 한지성의 사인은 다발성 손상으로 밝혀졌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 뒤 나올 예정이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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