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해줄 밥상은? ‘잔대부터 연근까지’
입력 2019. 05.09. 19:40: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한국인의 밥상’ 해독밥상이 공개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해로운 것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와 그 식재료를 이용해 먹는 방법이 소개된다.

의성 단촌면의 한 마을. 풋마늘이 넘실거리는 이 곳 한쪽에서는 마늘이 아닌 잔대가 자라고 있다. ‘사삼(沙蔘)’이라고도 불리는 잔대는 폐의 열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이다. 일찍이 잔대의 효능이 알려져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잔대 뿌리에 있는 사포닌은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원산도 마을에서는 바다와 갯벌이 내어주는 산물들로 풍성한 밥상이 차려진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주꾸미. 주꾸미에는 타우린 성분이 많아 심혈관계 질병 예방과 간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준다. 알이 꽉 찬 봄철 주꾸미를 석쇠에 고추장을 발라 굽기도 하고 봄나물과 함께 탕에 넣어 끓이기도 한다. 알긴산 성분이 들어있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꼬시래기는 여러 번 씻고 말리기를 반복한 뒤 묵으로 만든다. 꼬시래기묵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바지락을 함께 무친다. 콩나물과 바지락을 함께 볶아 두루치기를 만들고, 바지락과 달래간장을 밥에 넣고 쓱쓱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하빈 마을 사람들은 근방에 있는 도시들과 달리 농작물을 재배하며 살았던 선조들의 방식을 여전히 따라 살고 있다. 이들이 재배하는 산물 중 미나리와 연근은 해독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식자재다.

연근에는 위장 보호를 해주는 뮤신 성분과 해독에 좋은 탄닌 성분이 들어있다. 하빈 마을 사람들은 직접 수확한 미나리를 무쳐 삶은 연근, 수육와 함께 먹는다. 일명 하빈삼합이라고 부른다. 미나리는 예부터 피를 맑게 해줘 해독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영양분이 많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쉬운 미나리 뿌리와 폐 건강에 좋은 달걀흰자를 섞어 달걀찜을 만든다. 또 이곳에서 많이 재배 중인 참외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참외로 장아찌를 만들어 고춧가루에 무쳐먹으면 이만한 밥반찬이 없다고 한다. 하빈 마을 농부들이 수확한 식자재들로 차린 건강 밥상을 구경해보자.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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