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보자들’ 부모와 자식 간의 ‘양보 없는 재산 다툼’…무슨 일?
- 입력 2019. 05.09. 20:55:00
- ‘제보자들’ 87세 노모와 61세 아들의 기막힌 사연이 공개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가족 간의 재산싸움 문제점과 해결점이 그려진다.
전라남도 진도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는 88세 박정심 할머니. 없는 살림에 맨손으로 산을 개간해 고생스럽게 농사를 지으며 일군 재산은 산과 밭 그리고 집 등 여태 남들에게든 자식들에게든 의지한 적 없이 스스로 잘 살아왔다고 자부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일군 재산을 할머니는 하루아침에 모두 사라져 이제 갈 곳 없는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
사연은 지난 5월 박정심 할머니가 기초생활 수급자 관련 변경내용이 적힌 안내문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군청에 찾아가 문의를 하는 도중 할머니 명의의 산과 땅이 모두 큰아들에게 증여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것도 무려 7년 전에 증여가 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할머니는 아들에게 증여해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2011년 아들이 토지용도 변경 문제로 군청에 같이 가자고 한 일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날 아들의 말만 믿고 따라나섰던 할머니. 이날 아들이 일을 처리하는 동안 군청 사무실 의자에 그냥 앉아 있었다고 한다. 이때 아들이 할머니 몰래 인감을 떼어 증여 서류를 꾸몄고 아들 자신의 명의로 돌렸다고 생각한다는 할머니.
자신을 7년 동안 속여 온 아들을 할머니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 아들에게 재산을 돌려달라고 부탁도 해보고 싸워도 봤지만, 아들은 만나주지도 않고 연락을 피하면서 오히려 할머니가 거주하던 집까지 자신의 것이라며 나가라고 하는 상황. 어떻게 할머니의 동의 없이 증여 절차가 이루어진 것일까.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종종 발생하는 가족 간의 재산싸움 문제점과 어떤 해결점이 있을지 ‘제보자들’에서 모색해보고자 한다. 오늘(9일) 오후 8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