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미, 황민과 협의 이혼…25년 결혼생활 종지부 [종합]
- 입력 2019. 05.14. 11:38:55
- [더셀럽 이원선 기자] 배우 박해미가 황민의 음주 사고로 25년 만에 협의 이혼하게 됐다.
14일 한 매체는 박해미와 황민이 지난 25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최근 협의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 측 송상엽 변호사는 "박해미와 황민이 지난 10일 협의이혼했으며, 이외에는 일체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해미와 황민은 지난 1995년 결혼했다. 이후 부부 동반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부부 금슬을 자랑했다. 특히나 박해미는 한 번의 결혼 실패 후 이혼의 아픔을 겪었기에 방송을 통해 황민 덕분에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박해미는 황민의 음주 사고로 또 한 번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
황민은 지난해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승용차를 몰다가 갓길에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였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박해미의 공연단체 소속 인턴 A씨와 배우 유대성이 숨졌으며 황민을 포함한 동승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캐나다 국적의 황민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민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항소심을 진행중이다.
남편의 음주사고 논란으로 정극부터 뮤지컬 작품까지 승승장구하던 박해미의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그는 당시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 캐롤'에서 하차했고 연출과 출연을 맡고 있던 '키스 앤 메이크업'에서도 물러났다.
박해미는 황민의 사고 소식을 접했을때부터 '남편의 잘못은 선처없이 벌 받아야 마땅하다'라는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황민에 대해서는 "선처없이 죗값을 모두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사고 이후 박해미는 황민과 별거하며 거리를 뒀다.
박해미는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없으나 도의적 책임을 지고 활동 중단을 결정했고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사고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박해미의 진실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