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기방도령’ 정소민 “가난한 양반집 딸, 한복 서너 벌로 돌려 입어”
입력 2019. 05.14. 11:48:47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정소민이 영화 ‘기방도령’에서 맡은 역을 표현하기 위해 패션에 신경 쓴 부분을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역사상 가장 신박한 코미디다.

정소민은 “한복 의상에 대해서 고민을 했던 부분이 해원이라는 캐릭터가 양반집 아씨지만 굉장히 가난한 양반이다. 부모님도 계시지 않는다”며 “의상을 제작할 때 그런 상의를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 해원이의 가정환경을 고려해서 한복 벌수가 굉장히 적다. 위에 저고리 3개, 치마 4개로 돌려 입는다. 실제로도 그만큼만 입는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소민은 “극 중 상황에서는 돈이 없지만 여유로울 때 한복을 제작했다는 설정이어서 소재는 좋게 포인트를 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명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저도 영화로서 사극이 처음인데, 이렇게 신분 상승을 해서 제가 상투를 튼 게 처음이다”이라고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한복의 미를 살렸다는 생각을 했고 신경을 써주셔서 멋있게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기방도령’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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