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7' 박수아 "일 할 때 행복해, 오래오래 활동하고파"[인터뷰]
입력 2019. 05.15. 06:00:00
[더셀럽 박수정 기자]"이름만 달라졌을 뿐, 저는 그대로입니다"

그룹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 각종 예능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던 리지(본명 박수영)가 배우 박수아로 돌아왔다. 리지는 지난해 현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활동명을 박수아로 변경,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알렸다. 인생의 제2막을 연 박수아는 "조금 더 발전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당찬 포부와 함께 배우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수아는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SBS 드라마 '운명과 분노'에 이어 최근 종영한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7'(이하 '막영애17')에 출연했다. '막영애17'에서 박수아는 낙원사의 보물 같은 신입사원 라수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낙원사의 실세 미란(라미란)의 친동생이라는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입사해 아슬아슬한 회사 생활을 이어가는 반전의 키를 쥔 인물로 맹활약하며 뉴페이스로서의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렸다.

'막영애' 시리즈에 처음 합류한 박수아는 "중학교때부터 애청하던 드라마였다. 제가 그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었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정이 많이 들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12년간 이어온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인 만큼 출연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다. 박수아는 "'막영애' 매니아 층이 많지 않냐. 매니아층 분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촬영했다"며 "기존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과 잘 융합되는 게 제 목표였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수아는 뒤늦게 합류에도 불구하고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건 함께 호흡했던 선배님들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오래 호흡을 맞춰온 출연 배우들만의 끈끈함이 느껴졌다며 '막돼먹은 영애씨'만의 끈끈한 팀워크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끈끈함이 남다르더라. 의기투합이 잘 됐다. 정말 잘 대해주셨다. 처음에는 걱정을 좀 했었는데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선배님들이 연기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촬영을 하면서 여러가지로 배운 점이 많았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현실 공감'을 꼽았다. 박수아는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니냐. 이번 시즌에서는 육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는데, 특히 육아맘들의 고충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연애와 일, 육아까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극 중 라수아(박수아)는 웹툰 작가 이규한(이규한)과 그의 어시스턴트 연제형(연제형)과의 미묘한 삼각 러브라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열린 결말로 러브라인이 끝난 것에 대해 박수아는 "열린 결말이라 아쉽긴한데, 생각하기 나름 아니냐.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여운이 남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라수아와 연제형이 잘 될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함께 합류한 연제형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수아는 "사적인 이야기를 거의 안했다"며 "(뒤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대본 맞추기에 급급했다. 저는 그 친구를 라이벌로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늘 촬영에 들어가면 '오늘 제형이보다 더 잘해야지' '제형이보다 틀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촬영을 했다. 저 혼자 경쟁을 했다. 제형이는 아마 모를 거다.(웃음) 동병상련의 입장이라 그런지 저 혼자 라이벌로 생각하면서 혼자만의 싸움을 했다. 여태 라이벌을 둔 적이 없었는데 (제형이 덕분에) 대본도 더 잘 외워지고, 촬영장 가는 게 더 신나기도 했다. 또 더 잘하기 위해서 매니저와 연습도 많이 했다"

다음 시즌 출연에 대한 질문에는 "저야 불러주신다면 당연히 출연할거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막영애'는 해외드라마로 치면 '프렌즈'처럼 한국에서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아니냐. 이런 드라마에 제 이름, 사진, 영상을 남길 수 있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다. 회자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드라마라 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나이가 더 든 후 '막영애'를 다시보면 지금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막영애17' 종영 후 박수아는 오는 17일 방송 예정인 인터랙티브 앱 드라마 '김슬기천재'로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슬기천재'는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시청자가 스토리를 직접 선택을 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접하지 못했던류의 신개념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한다. 선택에 따라 내용도 달라진다. 저도 촬영을 하면서 정말 재밌었다. 완성본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수아는 "어떤 역할이든 주시면 소화를 해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지금은 열심히 해야하는 시기다. 쉬는 것보다 일하는 게 행복하다. (지금 제 일은) 제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오래오래 일하고 싶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펙트럼이 다양한 무지개 같은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 단순히 7가지 색깔이 아니라 다양한 색깔을 품고 있는 빛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 가수나 예능 활동을 통해 이런 색깔을 보여드렸다면 앞으로는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리지, 박수아를 떠나 인간으로서 내면적인 모습들도 보여드리고 싶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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