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다는 물러가라" 택시기사, 서울시청 앞 분신 '벌써 네 번째'
- 입력 2019. 05.15. 09:58:18
- [더셀럽 박수정 기자] 타다, 쏘카 등 차량 공유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기사가 또 다시 분신해 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5일 새벽 3시 10분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76살 안 모 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해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안 씨는 끝내 숨졌다.
사고 현장에는 안씨의 택시로 추정되는 차량과 기름통이 발견됐다. 또, 차량 곳곳에 '불법 택시영업 자행하는 쏘카와 타다는 물러가라'는 홍보물이 붙어 있는 점으로 미뤄 카풀과 차량 공유에 서비스에 반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카풀 서비스 등에 반대하면서 세 명의 택시기사가 분신했다.
지난해 12월 10일 택시 운전사 최모(57) 씨가 국회 앞에 택시를 세우고 분신해 숨졌고 올해 1월 9일에는 광화문역 인근에서 임모(64) 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목숨을 끊었다.
지난 2월에도 국회 앞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있었다. 이들 모두 카카오 카풀 도입으로 택시기사가 힘들어졌다는 점을 토로했다.
개인택시 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