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S 기자간담회’ 김의철 “강원산불보도 미숙함 인지…모의훈련 강화할 것”
입력 2019. 05.15. 11:45:10
[더셀럽 전예슬 기자] ‘2019 KBS 기자간담회’ 김의철 보도본부장이 강원산불 재난방송의 부실보도에 대한 대책 방안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쿠킹스튜디오에서는 ‘2019 KBS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동 사장, 임병걸 전략기획실장, 황용호 편성본부장, 김의철 보도본부장, 김덕재 제작1본부장, 이훈희 제작2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4월 KBS는 산불 발생 두 시간 후인 4일 오후 9시 10분경 최초 뉴스보도를 실시했고 산불 ‘심각’ 발령 53분 후 특보를 편성하고 정규방송을 재개하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산불 진화 후에도 불타는 화면을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상황 중계에 집중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산불 예상경로, 주민대피소 등 정보 제공이 미흡했던 점도 지적됐다.

대책으로 KBS 내 재난방송 지휘부를 사장으로 격상시키고 지상파와 종편·보도PP 재허가 심사 시 ‘재난방송 충실성’을 평가하도록 한 장치를 뒀다. 그리고 재난 방송 시 수어 및 외국어방송을 의무화하도록 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물게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양승동 사장은 “전략TF를 계속 가동해 시스템적으로 취약한 부분에 대해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 조만간 완성을 할 것”이라며 “대략적인 내용은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 쪽과 공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의철 보도본부장은 “저희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저희의 미숙함을 인지하고 있다. 그 직후 부사장 주재로 전략TF를 구상해 정부 측에 요청할 건 요청하고, 저희 나름대로 준비할 건 준비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매뉴얼 개선작업이 마련되는 대로 재난방송사의 전 기자들이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고 몸에 베일 수 있도록 모의 훈련을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곧 집중호우, 태풍이 예상되는데 철저히 대비해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양승동 사장은 “조만간 KBS가 재난방송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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