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엄마와 딸의 뭉클한 한상, 멍게김치부터 게국지지짐까지
입력 2019. 05.16. 19:40: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한국인의 밥상’ 엄마와 딸의 뭉클하고 각별한 한 그릇이 소개된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그 부엌의 기억, 엄마’ 편이 그려진다.

전라남도 담양에는 고산 윤선도의 11대 손인 윤해경씨가 살고 있다. 젊은 시절부터 손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윤해경씨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해남 윤씨 집안 음식을 내는 식당을 시작했고, 이제는 식당을 딸에게 물려주려 한다. 해남 윤씨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닭불고기와 집장을 함께 만들고 집안의 술인 강하주도 선보이다. 엄마 솜씨 못지않은 딸은 엄마의 옛날 맛 가득한 멍게김치와 숙주불고기를 만든다.

농사짓는 엄마와 딸의 유쾌한 밥상도 공개된다. 19살, 어린 나이에 시집온 엄마는 자식들이 잘 먹는 것이 기쁨이라 지난 시절 상상력을 발휘해 못난이도너츠, 밀가루쑥버무리, 여름만두로 독특한 집안 음식을 만들었다. 봄이면 임진강변을 가득 채우는 물쑥으로 무침을 만들고 타갠 팥밥 등 사연 깊은 밥상으로 모녀의 봄날을 채운다.

정성이 가득 담긴 밥상을 만난다. 오랜 일본 생활에서도 고향 강원도를 떠올리며 자주 만들었다는 감자와 깨 요리로 딸과의 추억의 음식을 만든다. 엄마는 친정엄마의 그리움을 가득 담아 단밥물과 김치떡죽을 만들고 예쁜 딸과 함께 기운찬 봄날을 시작한다.

서산에는 100년 가까이 된 밭을 이어받아 육쪽마늘을 농사짓고 있는 이은자씨는 마늘음식 고수다. 이제는 딸에게 마늘음식을 제대로 전수해보려고 한다. 손자와 딸이 제일 좋아하는 게국지지짐과 배앓이할 때 먹으면 좋다는 마늘청, 그리고 어린 시절 추억의 마늘밥 레시피를 딸에게 알려준다.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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