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亞 최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가장 뛰어난 전달자” [종합]
입력 2019. 05.17. 13:34:28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제 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Excellence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6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배포된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측은 송강호의 수상 소식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예술감독 릴리 한스틴은 “‘엑설런스 어워드’는 의미 있고 용기 있는 길을 걸어간 배우들에게 헌정하는 상”이라고 소개하며 “지금까지는 전부 유럽과 미국 배우들에게 주어졌으나 우리는 이 상이 전세계 영화의 다양성에 문을 여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이어 “송강호는 서구 관객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익숙할 것”이라며 “다양한 층위를 지닌 배우인 그는 한국영화가 뿜어내는 강렬하고 다양한 감정의 가장 뛰어난 전달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릴리 한스틴은 “드라마부터 하드보일드 스릴러까지 어떤 장르건 편안하게 녹아들었던 그의 얼굴과 육체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같은 감독들의 작품들과 연결되어 지울 수 없는 강한 자취를 남겼다”며 “송강호가 아니었다면 그 누가 지난 20년간의 한국 영화가 보여준 뛰어난 성취를 자신의 연기를 통해 육화시킬 수 있었겠냐. 우리는 송강호가 아시아에 주어지는 첫 번째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했고 그 점이 매우 기쁘다”고 극찬했다.

이에 송강호는 “유서와 전통이 깊은 최고의 영화제에서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간접적으로나마 한국영화의 위상이 증명된 것 같아 더 기쁘고 명에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년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1946년 시작되어 올해 72번째를 맞는 유서 깊은 영화제며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있는 영화제로 꼽힌다.

엑설런트 어워드는 지난 2004년부터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영화의 세계를 풍성하게 하는데 기여하는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상은 앞서 수잔 서랜든,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줄리엣 비노쉬, 에드워드 노튼, 에단 호크 등 유럽과 할리우드를 넘나드는 명배우들이 수상했으며 송강호는 아시아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강호는 2001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로 프랑스 도빌아시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몬트리올 판타스틱 영화제, 홍콩 아시안 필름 어워드,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지만 공로상 격의 수상은 처음이다.

송강호는 오는 8월에 출국해 제 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영화제 메인 광장인 피아짜 그란데에서 열리는 시상식 및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전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더셀럽 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