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료 없는 현실 멜로"…'봄밤' 안판석X정해인X한지민, '밥누나' 잇는 현실 설렘 예고 [종합]
- 입력 2019. 05.20. 15:52:39
- [더셀럽 안예랑 기자] '밥누나' 제작진이 봄의 설렘을 자극하는 현실 멜로로 1년 만에 돌아왔다. 안판석과 정해인, 한지민이 조미료 없는 현실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0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안판석 감독과 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자신의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여자 이정인으로 분한 한지민과 가슴 따뜻하고 강직한 남자 유지호 역할을 맡은 정해인이 만나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안판석 감독은 ‘봄밤’이라는 작품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1회가 시작이 될 수 있냐, 없냐라고 생각한다. 1회에서 뭘 던졌는데 시작이 되냐가 중요하다. 이 드라마는 사랑 이야기인데 남자는 애가 있고, 여자는 남친이 있다. 그런데 눈이 맞았다”며 “1회가 쉽게 써질 내용이다. 무언가 쓸 게 있으면 시작을 한다”고 말했다.
한지민과 정해인은 ‘봄밤’에서 감성 넘치는 현실 로맨스를 펼친다. 극 중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아 30대 여성의 삶을 그려낼 한지민은 “제가 맡은 이정인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솔직하고 진취적인 인물이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가치인 캐릭터다. 오래된 연인과의 관계에서 과연 이것이 내가 원했던 사랑인지 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와중에 유지호를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려고 고민하고 갈등하는 인물이다”고 이정인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봄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어떤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는 누구나가 한 번쯤은 고민하고 사랑, 결혼에 대해 갈등하고 이런 지점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에 있는 감성을 어떤 감독님이 연출을 하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현실적인 멜로를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작품을 안판석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매력으로 다가왔다. 감독님이 주시는 힘이 현장에서도 크게 느껴진다. 다른 현장과 다르게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컷과 앵글이 저한테는 새롭다”고 안판석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울러 한지민은 ‘봄밤’의 매력에 대해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와 고민들이었다. 작품이 갖는 의미는 다 다르겠지만 저 역시도 정인이만큼 사랑에 솔직했을까 되짚어보게 되더라. 정인 캐릭터가 저에게 앞으로 어떤 사랑을 만났을 때 솔직하고 용감하게 지점들을 생각할 수 있는 의미가 주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개인에게 ‘봄밤’이 주는 의미를 전했다.
정해인은 따듯하고 강직한 약사 유지호로 분한다. 그는 유지호와 이정인이 놓여진 상황을 ‘냉정과 열정 사이’인 것 같다고 말하며 “막상 용기를 내서 다가가기도, 다가오게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흔하지 않으면서 일상적인, 평범한 남녀가 만날 때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발전해 나가는지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그려져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안판석 감독에게 “감독님이 저한테 또 이렇게 과분한 제안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봄밤’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고 선택함에 있어서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봄밤’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한지민과 정해인이 보여줄 따뜻한 멜로였다. 이날 한지민과 정해인은 포토 타임에서도 자연스럽게 서로의 손을 잡으며 ‘봄밤’ 속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해인은 한지민과의 호흡에 대해 “정말 이건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가 애매한 것 같다. 얘기도 많이 하고 연락도 많이 하면서 대본 얘기도 많이 했다. 편해진 것 같다. 그리고 워낙 성격이 털털하시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시는 힘을 가지고 계셔서 제가 조금 더 편하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지민이 연상인 점에 대해서는 “한 번도 누나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며 나이와 관련한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지민 또한 정해인에 대해 “이번 현장은 다른 배우랑 연기했을 때보다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아무래도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 해인 씨가 호흡을 맞춰봤어서 현장에서 저한테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면서 “금방 편해졌고 감독님 모르게 얘기를 나눈 게 많아서 감사한 게 많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이날 ‘봄밤’ 또한 ‘밥누나’와 같이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자가 더 중요하다. ‘밥누나’ 할 때도 여자가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여자가 더 중요하다.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는 여자들이 살기 힘들다. 드라나, 영화, 소설이라고 하면 살기 힘든 사람이 주인공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이 반 조금 넘었는데 잘 마무리해서 그야말로 그럴듯한 드라마. 생각해볼만한 드라마를 만들었구나 그런 소리를 듣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지민 또한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만큼 정인을 잘 담기 위해서 고민을 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 어떠한 자극적인 요소가 없더라도 누구나 겪어 나가는 사랑 이야기들 상황 안에서 내뱉을 수 있는 대사들에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봄밤’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