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VS 레드벨벳 슬기 ‘화이트 셔츠’, 패피의 베이식 활용법
입력 2019. 05.21. 11:21:30

청하, 레드벨벳 슬기

[더셀럽 한숙인 기자] ‘흰 티’만큼이나 ‘흰 셔츠’는 패피로 가는 출발점과도 아이템이다. 가장 기본이어서 누구나 가지고 있고 편하게 입어 오히려 입는 사람의 패션 감각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기존 디바의 법칙을 깬 청하와 아이돌의 비슷비슷한 흐름을 비껴간 레드벨벳의 슬기는 동글동글한 이목구비가 섹시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이들은 가장 기본으로 꼽히는 화이트 셔츠를 각자의 취향으로 연출해 패피임을 인증했다.

화이트 셔츠는 소재와 실루엣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청하는 워싱 질감의 오프화이트 셔츠, 슬기는 클린 화이트의 매끈한 셔츠로 완전히 다른 취향을 드러냈다. 특히 청하의 셔츠는 소매가 벌룬 스타일로 러블리 무드가, 슬기는 드레스 셔츠를 연상하게 하는 매니시 무드로 컬러와 소재 이상의 차이를 뒀다.

연출법 역시 확연히 달랐다. 청하는 가닥가닥 뜯겨진 하이웨이스트 블랙 데님 쇼츠에 사람의 헤어만 프린트 된 화이트 셔츠를 입고 화이트 셔츠를 아우터처럼 걸친 후 삭스 스니커즈를 신어 쿨하게, 슬기는 마이크로 미니 가죽 스커트에 화이트 스틸레토힐을 신어 섹시하게 연출했다.

가방 역시 이들의 스타일 완성도 높이는데 기여했다. 청하는 자신의 몸집만한 커다란 블랙 백팩을, 슬기는 블랙과 함께 배색된 형광 옐로 그린이 시선을 끄는 화이트 숄더백을 들어 각기 다른 화이트 셔츠와 균형을 맞췄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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