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S.]'봄밤'→'바람이 분다', 코믹·판타지 뺀 정통 멜로물 온다
입력 2019. 05.21. 15:32:05
[더셀럽 박수정 기자] 오랜만에 시청자 안방에 정통 멜로 드라마가 찾아온다.

요근래 코믹·판타지 요소를 뺀 멜로 드라마는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나마 지난해 방영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 JTBC '밥 잘 사주는 누나'(이하 '밥누나'), tvN '남자친구'가 흥행에 성공한 정통 멜로물이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작들과 신선한 소재의 작품들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내로라하는 '멜로 장인'들이 정통 멜로물로 출사표를 던진다. 정통 멜로 기근 현상 속 단비 같은 작품이 될까.



◆"현실 로맨스" 안판석 사단과 정해인X한지민의 '봄밤'

올해 '밥누나' 제작진이 또 한번 현실 로맨스로 뭉쳤다. '밥 잘 사주는 누나'에 이어 김은 작가, 안판석 감독과 정해인이 다시 의기투합한 '봄밤'이다. 안판석 사단만의 리얼한 멜로 감성을 담은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밥누나'로 연하남 신드롬을 일으킨 정해인은 '봄밤'에서 약사 유지호 역을 맡는다. 유지호는 여섯살 아들이 있는 싱글대디다. 정해인은 전작 '밥누나'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한 노력보다는 싱글 대디 역할을 위해 아이와 교감하는 데 더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지호의 대본, 대사, 상황에 집중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하남' 이미지를 벗은 정해인의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해인의 상대역은 내로라하는 '멜로퀸' 한지민이다. 극 중 한지민은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아 30대 여성의 삶을 그려낸다. 여성 캐릭터의 서사가 중심이 되는 안판석표 멜로물의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봄밤'에 대해 "어떤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다"고 강조한 한지민은 "어떠한 자극적인 요소 없이 누구나 겪어 나가는 사랑 이야기들 그려낸다. 그 상황 안에서 내뱉을 수 있는 대사들에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봄밤'이 그려낼 현실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봄밤'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감우성X김하늘, '멜로 장인'들의 어른 멜로 '바람이 분다'

'명불허전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감우성, 김하늘이 함께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오는 5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린다. '봄밤'이 현실 로맨스라면, '바람이 분다'는 짙은 어른 멜로다.

김하늘은 KBS2 '공항 가는 길' 이후 약 3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공항가는길'에 이어 또 한번 정통 멜로물로 돌아온 김하늘은 '바람이 분다'에서 인생의 전부였던 도훈과의 결혼에 위기가 생기며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게 되는 여자 수진으로 변신한다. SBS '연예시대' '키스 먼저 할까요' 등 수 많은 멜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감우성과 어떤 시너지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감우성은 극 중 탄탄대로였던 인생에 갑자기 시련이 닥치며 아내인 수진만은 지켜내려는 남자 권도훈 역을 맡는다. 지난 해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대상까지 수상한 '멜로킹' 감우성이 '바람이 분다'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 DB, MBC '봄밤', JTBC '바람이 분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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