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시선 강간 싫어" 설리, 호칭 논란→팬들까지 저격
- 입력 2019. 05.23. 11:28:44
- [더셀럽 이원선 기자] 설리가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속옷을 미착용한 상태로 거리를 활보한 뒤 '시선 강간'이라는 말로 자신을 바라보던 누리꾼들을 탓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설리가 이번에는 선배 연기자를 향한 호칭 논란에 휩싸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팬들과의 설전도 벌였다.
설리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개의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그중 동영상 한 건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영상 속 설리는 편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있었다. 특히 설리는 여느 때처럼 속옷을 미착용한 채 남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 듯 행동해 1차 논란에 휩싸였다.
설리는 2년여 전부터 꾸준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 듯 속옷을 미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매번 그는 화제의 선상에 올랐고 결국 설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날 걱정하지 말라. 난 시선 강간하는 사람들이 더 싫다"라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며 자신을 보는 시선을 모두 탓하기도 했다.
물론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건 설리 개인적인 자유지만 그를 보는 모든 시선들을 강간으로 내몰았던 점에서 누리꾼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에 논란 이후 설리를 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더욱 부정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설리는 이런 반응에도 언제나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악플에 무반응으로 대응했다. 이날 하루종일 화제가 된 속옷 미착용 논란에도 별다른 대응을 펼치지 않았다.
속옷 미착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설리가 불과 몇 시간 만에 또 다른 이슈를 몰고 왔다. 이번엔 선배 연기자를 향한 호칭 논란이었다.
설리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날 성민씨랑"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리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성민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문제는 1994년생인 설리가 1968년생인 이성민에게 '성민씨'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이었다.
보통 '씨'라는 호칭은 통상적으로 자신과 동급이거나 낮은 직급의 사람을 부를 때 사용된다.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설리의 '성민씨' 발언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사적인 공간에서 '씨'라는 호칭이 허락되더라도 공적으로 공개된 곳에서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는건 논란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
이에 설리 팬들 역시 호소문을 내고 설리의 행동에 대해 불편함을 표했다. '설리 갤러리' 측은 호소문을 통해 "아무리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많은 대중들이 보는 SNS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호칭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견해를 밝혀 본다"라고 설리에게 조언했다.
이런 팬들의 걱정에도 설리는 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했다. 그는 "난 의성씨랑 처음 만난 날 친구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호칭을 설리씨 의성씨로 정했다"라며 "성민씨도 정근씨 해진씨 철민씨 성웅씨 원해씨 모두 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다. 내가 알아서 하면 했지 발끈하기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팬들의 호소문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응? 마니 억울했어? 그랬구나. 억울했구나"라고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람 관계에 있어서 호칭을 정하고 부르는 건 개인의 자유다. 특히 두 사람의 합의가 된 일이라면 호칭을 어떻게 부르던 논란의 될 여지는 전혀 없다. 하지만 설리는 공인이고 그의 SNS 또한 공적인 공간이 된 시점에서 그가 선배 연기자 이성민에게 '성민씨'라고 호칭을 파괴해 부른 것은 분명 무례한 행동이다.
누리꾼들은 바로 이런 행동을 지적하고 있으나 설리는 호칭 논란에 정면 대응하며 이슈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설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