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인전' 김성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입성 "날아갈 것 같다"
- 입력 2019. 05.23. 13:44:46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김성규가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악인전'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마동석 분)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김무열 분),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김성규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극중 김성규는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 K 역을 맡았다.
김성규는 지난 22일 밤 10시 1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현장 리포터와의 사전 레드 카펫 인터뷰에서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고, 바람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더욱 좋다. 마치 날아갈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의 공식 상영회에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김성규를 향한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김성규는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에서 장첸(윤계상 분) 일당의 행동대장 '양태' 역을 맡아 광기와 순진무구함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연출 김성훈|극본 김은희)에서는 뛰어난 전투 실력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 '영신' 역으로 분해 날렵한 액션과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한 바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단 세 작품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김성규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칸 국제영화제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