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청학동 훈장 김봉곤, '판소리·서빙·청소→노숙' 우여곡절 인생사 '눈길'
입력 2019. 05.28. 20:55:00
[더셀럽 안예랑 기자] '사람이 좋다' 김봉곤의 우여곡절 인생사가 소개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청학동 훈장님 김봉곤이 출연한다.

기다란 턱수염과 새하얀 개량 한복, 고무신, 한 손에는 회초리까지 든 청학동 훈장님 김봉곤. 댕기머리의 청학동 소년이 청학동 이단아로, 또 지금의 호랑이 훈장님이 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김봉곤은 지리산 청학동 해발 900미터 고지의 산골에서 4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온 가족이 약초를 캐서 물물교환으로 쌀을 사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나가던 시절, 김봉곤 가족은 해마다 보릿고개를 견디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그러던 중 1987년, 김봉곤은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들을 배운 후 성공해 효도하겠다는 일념으로 청학동을 떠났다.

그러나 산골에서 나고 자란 청년에게 도시 생활은 쉽지 않았다. 판소리 공부를 하면서도 서빙, 청소, 노숙 등 갖은 고생을 했고 결국 그는 1989년 서울에서 식당을 차릴 수 있었다.

그리고 1992년 방송 활동을 시작하며 청학동 총각 훈장으로 처음 모습을 알렸다. 재치있는 말솜씨로 인기를 얻은 김봉곤은 앨범 발표, 영화 제작 등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이며 당시 폐쇄적이었던 청학동 개방에도 힘을 썼다.

그러던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나 댕기머리 총각 훈장은 어느덧 1남 3녀를 슬하에 둔 가장이 되었다. 2012년부터는 조상인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진천으로 터를 옮겨 예절학교를 운영하며 집안의 대를 잇고 있다.

21세기 마지막 선비, 전통과 예절의 아이콘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인생사는 오늘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사람이 좋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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