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종영 기획] 뒷심 부족 ‘아쉬움’…최시원X이유영 연기변신은 ‘성공’
입력 2019. 05.29. 10:03:49
[더셀럽 전예슬 기자] 뒷심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배우들의 연기변신은 성공적이다. 배우 최시원, 이유영이 ‘국민 여러분’을 통해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에서는 공조수사를 통해 통쾌한 한 방을 날린 양정국(최시원 분)과 김미영(이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정국은 김미영에게 “나 사기꾼 맞다. 지금까지 너 속였다. 더 이상 거짓말하기 싫다. 미안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후 검찰에 자진 출두한 최시원은 담당 검사에게 모든 사실을 시인했다.

김미영은 경찰을 그만두려 했으나 양정국과 함께 박후자(김민정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그는 박후자를 체포했고 뇌물을 받은 국회의원들까지 소탕했다. 또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안을 부결시키는데 성공했다.

교도소에 수감된 양정국은 출소 후 김미영을 다시 만났다. 아련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은 막을 내렸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최시원은 극중 사기꾼 양정국을 맡았다. 그는 한 번도 잡힌 적 없는 베테랑 사기꾼과 정의감 넘치는 국회의원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연기력으로 극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더불어 카체이싱, 추격전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아내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국회의원까지 출마하게 된 ‘사랑꾼’의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 멜로 장르도 성공적으로 해냈다. 앞서 ‘그녀는 예뻤다’ ‘변혁의 사랑’ 등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유영은 양정국과 결혼한 형사 김미영으로 분했다. 그는 호쾌한 액션, 당당하고 거침없는 면모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시크한 표정과 눈빛, 차진 대사처리로 포스 가득한 김미영을 그려냄은 물론, 틈틈이 코믹한 요소들을 맛깔나게 소화했다.

최시원, 이유영은 액션, 멜로, 코믹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동안 보여줬던 연기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어느 장르든 소화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 한 것. 극 중후반으로 갈수록 뒷심이 부족한 스토리가 아쉬움을 남기지만 배우들의 열연은 돋보인 ‘국민 여러분’이다.

한편 ‘국민 여러분’ 후속으로 신성록, 고원희, 하재숙, 차예련, 김민규 등이 출연하는 ‘퍼퓸’이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국민 여러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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