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인터뷰] 바비킴이 전한 #에픽하이 타블로 #복면가왕 #나는 가수다 #팬 사랑
- 입력 2019. 05.30. 17:24:13
- [더셀럽 전지예 기자] 가수 바비킴이 약 4년 6개월 만에 새 앨범 ‘스칼렛’을 발매하며 활동에 나섰다.
최근 더셀럽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가수 바비킴과 미니앨범 ‘Scarlette(스칼렛)’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비킴의 미니앨범 ‘스칼렛’에는 떠난 연인과의 재회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난날의 그리움을 빈티지 소울 분위기로 표현한 타이틀곡 ‘왜 난’을 비롯해 ‘다가와’ ‘끝까지’ ‘쓴 사랑’ ‘지나간다’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수록곡 ‘끝까지’는 에픽하이 타블로가 랩 피처링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바비킴은 “3월에 부탁했다. 사실 안 될 줄 알았다. 그 당시 에픽하이가 신곡 ‘술이 달다’를 발매해 활동하고 있었고 유럽투어를 하고 있을 때 연락했다.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곡을 메일로 보내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다. 설마 될까 했는데 유럽투어가 끝나고 잠시 한국에 온다고 하더라. 그 때 녹음해서 보내드리겠다고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그 음악은 타블로만이 피처링 할 수 있는 음악이라 생각했다”라며 타블로와 협업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또한 4년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는 바비킴은 컴백을 앞두고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소식을 알렸다. 그는 “사실 저는 SNS를 잘하지 못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미가 묻어나는 손 편지로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빨리 만나서 소통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다”라며 팬들을 향해 애정을 표했다.
지난 2011년 바비킴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는 가수다’ 출연은 바비킴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러나 바비킴은 그 당시가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에 처음 나올 때는 나오는 것으로 만족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탈락하지 않고 계속 나가다보니까 음악을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탈락하지 않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스트레스였고 스스로 창피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나는 가수다’로 인해서 많은 인기와 사랑을 얻어 고마웠지만 스트레스를 받긴 했다”라고 밝혔다.
긴 공백기를 가진 바비킴은 올해 5월 초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년 전부터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라며 “‘복면가왕’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내 목소리를 들고 알아챌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시청자들과 팬들이 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많은 생각 끝에 큰 결심을 하고 나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리허설 때는 못 느꼈는데 무대에 오르자 눈앞에 김구라 씨가 보였다. ‘아 이제 진짜 무대에 서는구나’ 하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다행히 음악이 나오자 마음을 다스리고 노래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긴장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바비킴에게 ‘복면가왕’의 가면은 위안이 됐다. 그는 “정말 99.9% 위안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가면을 쓰고 눈을 감은 채 노래를 불렀는데 만약 가면을 안 썼다면 너무 긴장해서 무대가 중단됐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러 무대에 선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긴장한 것에 대해 그는 “오래 쉬다 보니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자주는 아니어도 과거에는 종종 방송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쉬는 기간이 길다 보니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직전 패닉 상태가 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바비킴은 이번 활동 기간 동안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출연한다. 꼭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도 안 해봤던 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바비킴의 미니앨범 ‘스칼렛’은 지난 17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스타크루이엔티 박찬목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