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송강호가 강조한 ‘기생충’의 관전 포인트
- 입력 2019. 05.31. 17:49:26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을 관람할 때 집중해야 할 것을 꼽았다.
최근 송강호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더셀럽과 만나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지난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간과 수직을 통해 빈부격차를 이야기하는 ‘기생충’을 보고 있노라면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가 함께 떠오른다. ‘설국열차’는 빈곤한 ‘꼬리칸’의 사람들이 맨 앞의 부유한 ‘머리칸’으로 향한다는 서사를 그리기 때문.
이 두 작품에 출연한 송강호는 “남궁민수와 기택도 똑같은 이야기인 것 같다. 다르게 표현이 됐지만”이라며 ‘기생충’에 대해선 “진정한 ‘공’과 ‘생’이 아니라 ‘기’에 밑줄을 그어서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 ‘충’에 긋지 말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寄)가 공(共)이 되고 상(相)이 되는 비전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닐까 한다”라며 “기택도 그런 의미일 것이다. 기가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공이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닐까”라고 캐릭터가 주는 의미를 설명했다.
송강호는 “남궁민수도 진정한 자유를 찾지 않나. 그런 점에선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인물들이 아닐까한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