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7년째 차에서 생활…도피중인 女 사연은?
- 입력 2019. 05.31. 20:50: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궁금한 이야기Y’ 7년째 집이 아닌 차에서 생활하며 방랑하는 한 여성이 등장한다.
31일 오후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하얀 차에 사는 집시 여인, 7년째 도피 중인 그녀의 사연은?’ 부제로 방송된다.
어느 체육관 주차장, 열흘 째 가만히 서있는 하얀색 9인승 차. 차량 앞에는 현관에 신발을 놓아둔 것처럼 누군가 분홍 슬리퍼 한 켤레를 덩그러니 벗어뒀다. 이윽고 차에서 나타난 여성은 40대 초반의 차수연(가명) 씨였다.
차에서 먹고 자면서 주변 환경에 적응한 생활이 이미 익숙한 듯 수연 씨는 목이 마르면 체육관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먹고, 공중화장실에서 능숙하게 빨래를 한다. 하지만 차에서 화분도 가꾸고, 여유롭게 책도 읽는 모습이 일반적인 노숙자들과는 어딘가 다른 모습이다.
제작진은 그를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고성, 속초, 제천 등 각지에서 들을 수 있었다. 도서관, 공공체육관 등의 주차장이나 공터에서 머물다가 홀연히 사라지곤 했다는 그는 자유를 꿈꾸는 집시 여인인걸까.
비상식량과 각종 생존물품 등을 비롯한 짐이 한가득인 수연 씨는 차 안에서 유독 눈에 띄게 발견된 건 바로 어린아이가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이었다. 그에게도 남편과 아이가 있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자신과 가족들이 끊임없이 공격과 협박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아이가 자신과 함께 지내면 더 위험해질 것을 알기에 7년째 위태로운 도피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 길고 긴 방랑은 과연 끝이 날 수 있는 걸까. 과연 그의 삶을 뿌리째 흔들어 놓는 공포의 실체는 무엇일까.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집이 아닌 차에서 생활하며 방랑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가 진정한 안식처를 찾을 방법은 없을지 고민해본다. 오후 8시 50분 방송.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