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만찬' 노승일 "최순실, 신의 지키라고 말해…父 유언도 언급"
입력 2019. 06.02. 17:07:11
[더셀럽 전지예 기자] ‘거리의 만찬’ 노승일이 국정농단 사건의 증언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최근 방송된 KBS1 '거리의 만찬'에는 노승일, 박창진이 출연했다.

노승일은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박창진은 땅콩회항 사건의 진실을 알린 피해 당사자로 현재는 노동 인권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승일은 사건 파일을 지키기 위한 당시를 떠올리며 “방법이 세 가지였다. 외장 하드와 USB, SD카드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 가지로 나눈 이유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한국으로 올 때 누군가가 몸수색을 할까 봐 두 개는 뺏겨도 하나는 지키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최순실에게 두 번이나 해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노승일씨는 "복수는 아니었다. 저하고 같이 일했던 최순실이었기 때문에 첫 재판에 증인으로 나갔을 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이 저한테 그랬다. 신의를 지키라고. 아버지 유언까지 언급하며 신의를 강조했다. 독일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집에 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창진은 “저랑 비슷하다. 노 부장님이 지금 얘기하신 것처럼 상대가 밉지 않으냐고 말하시는 데 그 사람을 상대로 제보한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정의, 공정함, 반칙에 대한 생각을 먼저 했다. 특정 개인을 상대로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 공익제보자들이 갖는 마음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거리의 만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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