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SCHOOL] 이성경 펜디 VS 샤넬 ‘로고 플레이’, 럭셔리B 쿨하게 입는 법
- 입력 2019. 06.03. 10:37:53
- [더셀럽 한숙인 기자] 모델과 배우를 오가는 이성경은 20대들의 핫한 스타일 아이콘이기도 하다. 이성경은 모델답게 어떤 옷이든 완벽하게 소화하지만 20대들의 지지를 받는 이유는 브랜드 아우라에 주눅 들지 않는 ‘쿨’함 때문이다.
이성경
이성경은 지난 5월 7일 펜디, 28일 샤넬, 두 차례 럭셔리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누가 봐도 해당 브랜드임을 알 수 있는 로고 플레이 아이템을 소위 ‘명품병’에 걸린 광신자 느낌이 아닌 쿨하게 연출했다.
이성경은 펜디의 로고 플레이 바게트 백을 화이트 티셔츠와 마이크로 미니 데님 스커트에 연출했다. 백은 물론 네온핑크 재킷까지 펜디가 스트리트 바이브와 네온 컬러를 메인 콘셉트로 출시한 ‘펜디 로마 아모르(FENDI ROMA AMOR)’ 라인으로 광고 캠페인에서 툭 튀어나온 듯하면서도 브랜드에 압도당하지 않는 당당함이 시선을 끌었다.
펜디의 해당 컬렉션 콘셉트인 스트리트룩 무드를 살린 이성경은 샤넬에서는 특유의 귀족적 페미닌 무드에 녹아들었다. 단 여기서도 캐주얼 상의로 스타일의 무게를 조율했다. 넓게 퍼진 더블버튼의 트위드 스커트와 몸에 꼭 맞는 블랙 로고 플레이의 화이트 상의로 자신만의 샤넬룩을 완성했다.
로고 플레이 아이템은 입는 사람으로 하여금 특정 브랜드를 향한 애정이 집착으로 변질되는 수순을 겪게 될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브랜드보다 내가 앞서는 자신감이 필요충분요건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