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퓸’ 신성록의 자신감, ‘캐스팅 난항’ 우려 극복할까 [종합]
- 입력 2019. 06.03. 15:39:46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신성록이 없으면 안 되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김상휘 PD부터 출연 배우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말했다. 신성록 역시 “드디어 보여드릴 기회가 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스팅 관련 난항을 겪었던 ‘퍼퓸’은 우려를 말끔히 지울 수 있을까.
3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유관모)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휘 PD를 비롯, 배우 신성록, 고원희, 차예련, 하재숙, 김민규 등이 참석했다.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김상휘 PD는 “모든 걸 다 바쳐 가정을 지키려던 여자가 남편에게 배신당한 후 몸과 마음이 병들어버린 한 남자를 기적적으로 만나게 되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신성록은 극중 고독하지만 평화롭던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역할을 택한 이유로 “이야기를 평범하게 다루면서도 우리 인생을 예술에 접목시킨 부분들이 좋았다. 예술을 일상과 연결시키는 것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52가지 공포증과 35가지 알레르기를 가진 예민한 인물이다. 엉뚱하고 예민미 넘치는 모습으로 다양함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고원희는 기적을 정통으로 맞는 ‘희대의 행운녀’로 비밀 가득한 실체 불명의 삶을 살아가는 민예린으로 분한다. 그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화장실도 가지 않을 정도로 술술 읽히더라. 제가 맡은 역할이 열정적이고 어딜 가든 사고가 끊이질 않는 캐릭터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욕심났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앞서 ‘퍼퓸’은 캐스팅단계에서부터 잡음이 있던 바. 주인공 물망에 올랐던 에릭과 고준희가 최종 고사하면서 현재의 캐스팅으로 완성됐다. 이와 관련해 김상휘 PD는 “캐스팅 관련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양쪽이 다 합의가 되어야하는데 제가 어떤 사람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분이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이도 캐릭터가 제일 어렵다. 까칠하고 자기 멋 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연기를 가장 잘하는 분이 누굴까 고민하던 차에 신성록 씨를 택했다. 감사하게도 바로 연락이 와서 컨택 후 모시게 됐다”라며 “고원희 씨는 ‘최강배달꾼’ 드라마 프로듀서를 할 때 우연히 만나게 됐다. 코미디 감각이 탁월한 친구라 그런 연기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 결정했다. 두 분이서 끌고 가는 드라마인데 호흡도 잘 맞아 재밌게 찍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퍼퓸’은 패션과 관련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원희는 “패션을 주제로 한 드라마라 볼거리가 많다. 쇼도 서고 실제 지춘희 선생님과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에서 도움을 주셨다. 의상이나 쇼 관람을 드라마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라고 짚었다.
김상휘 PD는 “국내 정상의 디자이너분과 최고의 모델 회사와 두 세 달 동안 회의를 했다. 실제 런웨이를 하는 장소 구현하는 방법, 백스테이지,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어떻게 작업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자문을 구했다. 미술팀도 애를 많이 썼다. 기존 드라마에 나왔던 패션쇼에 비해 확실히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라면서 “신성록 씨의 옷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회 독특하고 재밌다. 연기자들의 옷을 보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퍼퓸’은 초반 악재를 딛고 신선한 소재와 이야기,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3일) 오후 10시 첫 방송.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