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 강신명 전 경찰청장, 구속…경찰은 왜 ‘흥신소’가 됐나?
- 입력 2019. 06.03. 22:05: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스트레이트’ 경찰청 정보국의 실태가 파헤쳐진다.
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여당 선거 전략을 짜주고 반정부 인사‧단체의 일상적 동향 보고까지 감행한 정보결찰의 폐해를 진단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근혜 정부 시절 경찰 조직을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시킨 혐의 등을 받는 강신명 전 경찰청창이 구속됐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경찰청 정보국 등을 통해 수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청와대에 보고하고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야권 동향과 선거 판세 정보 등을 모으고 보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모두 경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불법 행위다.
‘스트레이트’가 입수한 검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과거 정부의 경찰은 사실상 청와대의 흥신소 노릇을 했다. 진보 진영을 ‘척결’ 대상으로 여기며 사찰 수준의 감시와 동향 보고를 청와대에 넘기거나 청와대로부터 내려온 지령을 수행하기도 했다.
정보경찰들은 단순히 정보만 넘기는데 그치지 않고 여당의 선거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정부 정책 등에 부정적인 야권 인사나 조직, 공무원 등에 대한 강경 대책을 내놓는 데도 서슴치 않았다.
실제로 경찰의 제안은 그대로 현실이 된 사례도 많았다. 심지어 역술인을 찾아다니며 점괘를 보고서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왜 범죄나 수사를 위한 정보활동보다 청와대의 ‘심부름’을 하는데 골몰했을까.
‘스트레이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