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시즌2 첫방 기획]시즌1보다 촘촘하다…5.7%로 산뜻한 출발
입력 2019. 06.04. 16:58:17
[더셀럽 박수정 기자]'검법남녀'가 시즌2로 돌아왔다. '범죄는 진화했고, 공조는 진보했다'라는 시즌2 소갯말처럼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즌1를 뛰어넘는 명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범남녀' 시즌2(극본 민지은 조원기, 연출 노도철) 1,2회에서는 2개의 큰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사내 성희롱 가해자 남성이 부하 직원인 피해자 여성을 상해한 혐의의 사건과 인천에서 마약 밀매조직의 바디패커와 막내가 마약이 터진 컨테이너 안에서 사망한 사건이다. 은솔(정유미)는 사내 성희롱 가해자 남성이 부하 직원인 피해자 여성을 상해한 혐의의 사건을 맡아 법정에 섰다. 피고인 진상철(최규환)의 변호를 맡은 이는 강현(박은석)이었다. 강현은 증인으로 백범(정재영)을 불렀다.

백범의 진술은 은솔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피해자의 상처 흔적을 분석해 "피해자 본인 스스로 낸 자해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라고 증언한 것. 은솔은 "100% 자신하냐"라고 물었고, 백범은 "법의학에 100%는 없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백범의 결정적인 진술로 은솔과 도지한(오만석)은 피고인 진상철의 죄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에 부딪혔다. 결국 진성철은 보석허가를 받았다. 은솔은 피해자 집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진상철 사건은 부장 검사에게 넘어가게 됐다. 스타 검사를 꿈꾸는 부장검사는 이 사건의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고,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고 통보했다.

백범은 마약 밀매 의심 시신을 부검하러 인천에 갔다 위기에 처했다. 정체부령의 조직원들은 시신의 몸 속에 마약을 찾기 위해 총을 들고 백범을 위협했다. 백범은 자신이 직접 찾아주겠다며 그들과 딜을 했다. 이후 조직원들은 후배 장성주(고규필)를 인질로 삼고 그에게 마약 덩어리를 넣으려 했다. 백범은 장성주 대신 그 약을 삼켰다.

백범의 돌발 행동으로 마무리한 충격적인 엔딩과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한 '닥터K'라는 의문의 인물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했다.

시즌1의 연결고리도 흥미로웠다. 백범은 1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오만상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중이었다. '오만상 사건'은 시즌1의 엔딩을 장식했던 사건이다. 시즌1에 출연했던 박은석의 특별 출연도 '검법남녀' 애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검법남녀'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촘촘해진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개의 사건을 한꺼번에 그려내는 데 있어 이질감이 없었다. 속도감 있는 전개에 '검법남녀'의 주역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의 열연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검법남녀' 1,2회는 전국 가구 기준 3.7%,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1(4.5%, 4.9%)보다 더 높은 수치다. 9시 드라마로 변경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화극으로서는 쾌조의 출발이다. 일각에서는 기존보다 한 시간 앞당겨진 드라마 방영 시간에 "낯설다"라는 반응이 있어 첫방 시청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즌1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검법남녀' 시즌2가 마지막까지 시즌제의 좋은 예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검법남녀' 시즌2 3,4회는 4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MBC '검법남녀'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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