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란 모습 봐주셨으면” 이하이의 성장 드러낸 ‘24℃’ [인터뷰]
입력 2019. 06.04. 17:02:53
[더셀럽 전지예 기자] 가수 이하이가 3년의 긴 공백을 깨고 대중들 곁으로 돌아왔다. 어느덧 20대가 된 이하이는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그의 성장을 담은 미니앨범 ‘24℃’를 선보였다.

최근 더셀럽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롯데호텔 L7에서 새 미니앨범 ‘24℃’를 발매한 가수 이하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하이는 “그동안 조금 평범하게 지냈던 것 같다. 취미 생활도 했고 앨범 작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공부했다. 곡 작업도 하고 앨범 아트에 욕심이 생겨서 공부했다”라며 “공백기 동안 조바심이 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침착하게 먹고 여유롭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3년 만의 긴 공백기에 이하이는 “사실 마음을 먹는다고 해서 앨범이 바로 나오는 게 아니고 음악 녹음도 얼마나 걸릴지 말씀 드릴 수가 없다. 이번에도 팬 분들을 오래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저도 컴백을 많이 기다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타이틀곡이 없어서 더 오래 걸렸던 것 같다. 타이틀곡이 완성된 후에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리기 위해서 더욱 오래 걸린 것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4월 종영한 SBS ‘K팝스타 시즌1'으로 얼굴을 알린 이하이는 당시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1,2,3,4(원, 투, 쓰리, 포)’로 데뷔한 그는 벌써 8년차 가수가 됐다.

10대에서 20대로 성장한 이하이는 “사실 20대가 되면 달라지는 게 많지 않을까 했는데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좀 더 자유로워지고 책임감이 생겼다. 자유롭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지만 선택에 대한 책임감이 따라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하이의 새 미니앨범 ‘24℃’는 타이틀곡 ‘누구 없소’를 비롯해 ‘NO WAY’ ‘LOVE IS OVER’ ‘한두 번’ ‘20분 전’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 ‘누구 없소’는 아이콘의 비아이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앨범명 ‘24℃’에 관해 이하이는 “스스로 공백기동안 여러 고민이 있었다. 현재 제 위치가 애매한 포지션이 아닌가하는 고민도 있었고 음악에 대한 생각도 많았다.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생각과 함께 적당한 온도와 적당한 시기에 앨범을 내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앨범명을 그렇게 지었다”라고 밝혔다.

이하이의 새 앨범 타이틀곡 ‘누구 없소’는 한영애의 ‘누구없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이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 이하이와 여러 프로듀서들의 의견을 모아 ‘누구 없소’가 자연스럽게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이하이는 “사실 처음에 타이틀곡이 될 줄은 몰랐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트랙밖에 없었고 가사와 멜로디가 없는 상태였다. 어떻게 보면 널리 알려진 이 곡을 제가 하는 것이 도전이 아닐까 했고 걱정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와중에 멜로디와 가사가 얹어지면서 욕심이 생겼다. 가사에서 영감을 받아서 오마주 했다. 리메이크나 샘플링을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제가 너무 유명한 곡을 부르는 게 어떻게 보면 리스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사에서 곡이 가진 느낌을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이하이의 앨범은 아이콘 비아이와 트레저 최현석, 지소울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에 관해 이하이는 “자연스럽게 작업을 같이 할 수 있었다. 같은 회사에 있고 서로 오가며 마주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라며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하이는 지난 2014년 악동뮤지션의 이수현과 함께 유닛 ‘하이 수현’으로 활동을 펼쳤다. 향후 유닛 활동에 관해 이하이는 “저는 또 해보고 싶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상황이 맞으면 가능할 것 같다. 수현이는 저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기도 해서 가능하다면 유닛을 또 하고 싶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까지 함께 작업했던 가수 외에 작업을 진행하고 싶은 가수가 있는지 묻자 그는 “방예담과 작업해보고 싶다. 사실 진짜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콜라보레이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예담이가 노래를 너무 잘 한다. 어릴 때 하는 걸 들었는데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관해 이하이는 “전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은 24살의 성숙이라는 테마다. 그래서 전반적인 곡들의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앨범 전체적인 느낌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청취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앨범이 공개되기 전 계속해서 설렘을 드러낸 이하이는 “사실 제 욕심으로는 계속해서 듣고 싶은 목소리라는 평을 듣고 싶다. 계속 듣고 싶고 목소리가 잊혀 지지 않는 가수라는 평을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얻고 싶은 평에 대해 밝혔다.

앞서 2016년 발매한 이하이의 앨범 ‘SEOULITE’는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앨범 성적의 부담감에 대해 그는 “과거에는 부담이 심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크게 없는 것 같다. 사실 마음 후련한 게 더 크다”라면서도 “음원 성적을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니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이하이는 “잘 자란 이하이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대중들이 저를 너무 어릴 때부터 보셨고 정말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해서 ‘어떻게 자랐을까’ 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이하이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하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도 하고 싶다. 이번 활동에는 팬들 분들도 많이 만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팬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하이는 “정말 오랜만에 컴백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이렇게 긴 공백 없이 활동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팬 분들도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열심히 활동하겠다. 계속 믿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하이의 새 미니앨범 ‘24℃는 지난달 3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