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병 父, 두 달 전부터 약 끊었다…고속도로 20KM 역주행
- 입력 2019. 06.05. 07:31:41
- [더셀럽 심솔아 기자]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40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20KM를 역주행 해 숨진 가운데 이 남성이 두 달 전부터 약 복용을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7시 34분쯤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상행선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역주행하던 라보 화물차가 정주행하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타고 있던 박모씨와 아들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최모씨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최씨는 오는 22일 부산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박씨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박씨의 아내는 이날 오전 7시 26분쯤 "남편이 아들과 함께 사라졌고 최근 조현병 약을 끊어 위험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로 위치추적을 시작했으나 사고는 막지 못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1차로로 역주행하던 박씨의 화물차와 마주 오던 최씨의 승용차가 서로 갓길로 피하려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족과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