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잔나비, 희망의 불씨 될 ‘파크콘서트?’…대중 마음 되돌릴까
입력 2019. 06.05. 15:14:02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밴드 잔나비가 ‘파크콘서트’ 무대에 예정대로 오른다. 해당 무대는 잔나비에게 등 돌린 대중들의 마음을 여는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을까.

경기도 성남시 관계자는 5일 “잔나비는 성남에서 나고 자란 성남의 아이들일 뿐만 아니라 서현역 등지에서 계속 버스킹을 해왔다. 청년들의 기개와 열정을 차마 못 본 채 꺾어 버릴 수는 없다”라며 “잔나비가 일련의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대부분의 의혹들 또한 해소된 상황 속 억울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에 주신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꼼꼼히 읽어보고 수차례 회의 끝에 오는 15일 잔나비의 ‘파크콘서트’ 출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6월 15일 성남문화재단 주최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파크콘서트’가 개최돼 잔나비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탈퇴했고, 보컬 최정훈이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여 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부동산 사업가의 아들로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최정훈 부친의 사업체에는 최정훈과 그의 형이 주주로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정훈은 이름만 있을 뿐 경영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SBS는 최정훈의 주장을 반박하는 보도를 내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최정훈의 소속사는 4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 모든 일은 부친의 사업 건으로 아들로서 명의를 빌려준 것이 전부”라며 “임시주총에는 참여하지 않았을 뿐더러 부친이 지정한 분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고 그 이후 진행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경영 참여 또한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또 “부친 관련 의혹에 대해 4일 검찰 수사 결과 부친은 입건 및 기소되지 않았다. 앞서 검찰 측에서도 최정훈 관련해선 수사할 필요없다고 했다”라며 “제기된 모든 의혹들과 논란에 전혀 관련 없고 결백하다. 더는 부친의 일과 관련 지어 사실과 다른 학대 보도와 악의적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결백을 증명하듯 최정훈 측은 이날 직접 성남시청을 방문에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 나가던’ 잔나비에 걸린 브레이크다. 지난 2014년 디지털 싱글 ‘로켓트’로 데뷔한 이들은 각종 버스킹, 크고 작은 무대에 오르며 입지를 쌓아왔다. 자신들만의 색깔로 꾸준한 음악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조금씩 넓혔다.

노력이 통한 걸까. 자나비는 최근 발매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세 밴드’로 부상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유영현의 학폭과 최정훈 부친의 논란에 휩싸이며 예정됐던 스케줄이 잇따라 취소됐다. 성남시 홍보대사 위촉 계획도 잠정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수선한 상황 속 찾아온 기회인 ‘파크콘서트’ 무대. 이번 공연을 통해 잔나비는 닫혀버린 대중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진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잔나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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