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인요한, 한국형 엠블런스 제작한 사연은?
입력 2019. 06.07. 19:40: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인요한이 한국형 엠블런스를 개조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소장 인요한이 출연한다.

인요한은 과거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가 병원으로 이송 중 택시에서 숨지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에는 환자를 이송하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구급차가 없었고, 인요한은 아버지를 허망하게 보낸 마음에 다시는 이런 죽음이 없길 바라며, 한국형 엠뷸런스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1993년 구급차를 순천소방서에 기증하며 ‘신성한 보복을 한 것’이라 생각했다는 인요한은 한국형 구급차 개발과 더불어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자격(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얻은 바 있다.

더불어 인요한은 선교 활동을 위해 최초로 한국 땅을 밟은 증외조부를 거쳐, 할아버지, 아버지, 자신까지 120년 동안 4대째 순천에 거주하게 된 린튼가의 사연을 공개했다. 120여 년간 4대째 걸쳐 3.1 운동, 한국전쟁, 5.18 민주화 운동 등 한국의 아픈 역사를 함께 겪었던 어마어마한 린튼가의 내력에 MC 김용만, 윤정수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인요한은 유년 시절 친구들 중 45년 전, 유일하게 연락이 두절 된 이중복을 찾아 나선다. 순천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아버지로 인해 1959년부터 20년간 순천에서 자랐던 인요한. 당시 선교 활동으로 바빴던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주었던 건 다름 아닌 순천에서 만난 한국인 또래 친구였다. 누가 봐도 서양인의 외모였지만 거울을 보지 않아 자신의 모습이 한국인과 다르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는 그는 순천 매곡동에서 또래 친구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새총을 쏘고, 단감과 앵두 등 과일 서리를 하며 평생 잊지 못할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인요한은 이중복에 대해 어울려 놀았던 친구 중 특히 심성이 따뜻하고 착해, 함께 있으면 덩달아 마음이 편해지는 친구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973년 이중복의 가족이 순천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며 두 사람은 연락이 끊어지고 말았다. 인요한은 이중복이 사라진 후, 친구들과 끊임없이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전하며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꼭 만나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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