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제 불찰" 최민환, 영광 대신 안은 아기띠 시구 논란 [종합]
입력 2019. 06.10. 10:25:44
[더셀럽 이원선 기자] 가수 최민환이 한 살배기 아들을 안은 채 야구경기 시구에 나섰다. 하지만 갓 돌이 지난 아이를 안고 힘껏 시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최민환은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시타는 아내인 율희가 맡았다.

하지만 가족이 다함께 참여했던 뜻깊은 행사에서 논란이 터졌다. 최민환이 타석에 들어서 율희를 향해 공을 던졌던 그 순간, 그의 아기띠에 안겨 있던 아들 재율 군의 목이 뒤로 꺾였기 때문이다.

이는 곧바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위험했다" 등의 반응을 만들어 냈다. 논란이 심화되자 해당 영상을 게재했던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도 최민환의 시구 영상을 삭제했다.


그리고 하루 뒤 최민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특히 "세상헤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을 더했다.

최민환의 사과에도 그의 아기띠 시구 논란은 여전히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그만큼 아이에게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만 2세 이하의 아이는 머리를 지탱하는 목의 근육과 뇌 사이의 혈관이 덜 발달돼 손상 받기 쉽다. 특히 머리를 앞뒤로 흔드는 것은 각종 증후군도 발생시킬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에 논란은 3일 내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5월 첫 아들을 낳고 그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두 사람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며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이글스TV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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