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희 “비호감인 것 알지만… 양현석 개입 및 협박·경찰유착이 초점” 당부
- 입력 2019. 06.14. 07:51:35
- [더셀럽 김지영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당사자라는 것이 밝혀진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14일 한서희는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외에 있다. 이틀 후에 한국 들어간다. 걱정말라”며 자신의 팬들을 안심시켰고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래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한 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서희는 “그동안 많이 막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만한 언행 한 것 맞다. 저도 인정하고 반성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생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제가 여러분에게 비호감인 것 잘 알고 있다. 다 제가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사건은 여러분들이 별개로 봐주셔야 한다. 저에게 초점을 맞추시면 안 된다.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더불어 댓글을 통해 “난 감형받기 위해 여러분한테 호소하는 게 아니다.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돼서 이미 죗값을 치르는 중”이라고 설명한 뒤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다. 제 돈 주고 그 가격으로 C딜러에게 구매한 다음에 그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비아이)한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서희는 “판매책이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 아니다. 금전적으로 이득 본 거 없다. 제대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를 받을 것이고,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에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고 했다.
끝으로 “이제 와서 이런 말 하면 뭐하지만 저는 김한빈 끝까지 말렸다. 끝까지 하지 말라고”라면서 말을 마쳤다.
한편 최근 한 매체는 비아이가 A씨에게 마약구매 의사를 밝히는 내용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비아이는 “나는 그거(LSD) 평생 하고 싶다” “난 천재가 되고 싶어서 하는 거임” 등을 A에게 보냈다.
A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마약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경찰은 진술을 번복했다는 이유로 비아이는 아무런 조사도 받지 않은 채 혐의를 벗어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양현석은 A를 YG 사옥으로 불러 휴대전화를 빼앗고 ‘너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는 것이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밝혀졌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당장 마약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하고, 만약 마약이 검출되면 일본으로 보내서 마약 성분을 빼낼 수 있기 때문에 검출이 안 될 거다”라고도 말했다.
더불어 “제보자가 2016년 4월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했고, 비아이의 LSD 요구에 제보자가 직접 과거 아이콘의 숙소 앞에서 전해줬으며 비아이는 숙소 앞에 있는 현금인출기(ATM)에서 현금을 찾아서 줬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한서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