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헤어트렌드] ‘프로듀스X101’ 국프 이동욱 ‘가르마펌’ 소화하는 방법
입력 2019. 06.14. 11:55:51
[더셀럽 한숙인 기자] 마초남이 가고 부드러운 남자가 대세로 부상하면서 투블럭, 모히칸 등 남성성을 강조한 헤어스타일이 뒤로 밀려나고 가르마펌이 대세 자리를 차지했다.

불과 2, 3년 전 만해도 아이돌을 비롯한 연예인 다수가 길이 차이가 극적인 투블럭 헤어였다. 남녀의 모두에게 인기를 끈 이 헤어스타일은 남성성이 강조된 젠더리스로 표현 수위가 높았던 해체주의 스트리트룩 유행과 맞물려 메가 트렌드로 군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드라마는 물론 아이돌 무대에서조차 말끔한 피부에 굵은 컬이 있는 가르마펌을 한 ‘밀크남’이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가르마펌은 여성성이 강조된 스타일로 젠더리스의 또 다른 한 축을 형성하며 꾸준히 선호돼오다 최근에는 대세로 부상했다.

가르마펌은 공유와 동격으로 인식될 정도로 ‘공유 머리’로도 불리고 있다. 그러나 ‘프로듀스X101’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공유의 섹시함과는 다른 한없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감성으로 가르마펌을 소화했다.

이동욱은 아이돌을 뽑는 경연프로그램에서 빛나는 외모뿐 아니라 어린 연습생들을 따뜻하게 감싸는 멘토 역할을 해 이전 시즌 MC들과 구별되고 있다. 연습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이동욱의 외모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가르마펌으로 인해 더욱 돋보인다.

길이가 긴 부드러운 웨이브에 가르마를 타서 연출한 가르마펌은 사실상 ‘가르마 스타일링’이 맞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남성들은 모질이 강하거나 직모가 많아 소프트한 웨이브 시술이 필수여서 이 같은 헤어에 가르마펌이라는 명칭이 붙게 됐다.

가르마펌은 6:4 가르마가 가장 무난하며 5:5가르마는 좀 더 유니크 해 보인다.

쟈끄데상쥬 강남역점 준영디자이너는 “가르마펌은 살짝 펌을 해준 머리를 가르마를 타고 찬바람과 따뜻한 바람을 번갈아 쐬면서 건조 후 가벼운 컬 크림을 사용해 마무리 하면 된다. 깔끔한 느낌을 원할 때는 따뜻한 바람을 이용해 완전 건조 후 에센스로 마무리 해주면 되므로 손질이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조언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쟈끄데상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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