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VS.]역전 노리는 '봄밤'과 신흥강자 '검블유', 수목극 판도 바뀔까
- 입력 2019. 06.14. 15:32:44
- [더셀럽 박수정 기자]수목극 판도 뒤집힐까. 밤 9시에 첫 포문을 연 MBC 수목드라마 '봄밤'이 수목극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KBS2 '단, 하나의 사랑'을 맹추격 중이다.
'봄밤', '단, 하나의 사랑'은 지난 5월 22일 같은날 베일을 벗었다. 먼저, 승기를 잡은 건 '단 하나의 사랑'이었다. 첫 방송부터 9.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꿰찼고, '봄밤'은 6.0%에 그쳤다. 꽤 큰 격차였다. 초반 일각에서는 '봄밤'의 참패를 점치기도 했다.
MBC가 처음으로 수목드라마 시간대를 밤 9시로 옮기면서 초반 혼란을 겪는 사이, 기존 밤 10시 타 방송사 드라마들은 어느정도 반사이익을 얻은 셈이다. 물론 단순히 '대진운'으로 '단 하나의 사랑'이 4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건 아니다. 신선한 소재와 동화같은 스토리,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단 하나의 사랑'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봄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봄밤'은 자체 최고 8.4%(12회)를 기록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안판석표 정통멜로만의 현실 공감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 초반 편성 변화에 따른 혼란과 '자기 복제 드라마'라는 혹평을 잠재운 '봄밤'은 시청률 뿐 아니라 화제성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위 '단 하나의 사랑'과 무려 0.3%P까지 시청률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대로라면 역전도 가능한 모양새다.
5주차에 수목극 대전이 관건이다. '단 하나의 사랑', '봄밤' 두 드라마 모두 2막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단 하나의 사랑' 측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열띤 홍보에 나서며 수목극 경쟁에 힘을 실으며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봄밤' '단 하나의 사랑'의 경쟁도 흥미롭지만, 수목극 판도를 뒤흔들만한 신흥강자가 등장하면서 예측불가능한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 수목극 대전에 최대 변수로 떠오른 작품은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이하 '검블유')다.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주연의 '검블유'는 지난 6월 5일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고 무서운 속도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국드라마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포털사이트라는 신선한 소재와 걸크러시 3인방 이야기, 그리고 세련된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5주차부터는 시청률 변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검블유'가 수목극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KBS,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