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나"…SAAY가 만들어가는 아이덴티티 [인터뷰]
입력 2019. 06.14. 17:00:03
[더셀럽 심솔아 기자] 잘 모르는 것 같지만 또 누군가는 반드시 알고 있는 가수 쎄이(SAAY)가 오랜만에 신 곡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싱글의 제목은 'ZGZG'(지기지기) 특이한 멜로디라인에 독특한 가사를 얹은 이 곡은 주체적인 삶을 살게 자극하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특히 'ZGZG'는 쎄이의 어린 시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싱글이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국악 예술원을 하셨었는데 그게 내가 접한 첫 장르였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그 걸 메인 테마로 잡았다. 또 지금의 나는 퍼포먼스에도 자신이 있기도 그래서 노래와 퍼포먼스를 모두 하기로 결정했다. 이 곡은 옛날의 나와 지금의 나를 합친 곡이다"

쎄이는 아직까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흔히 말하는 나만 듣는 명곡의 주인공이다. 미국에서 먼저 데뷔한 쎄이는 그동안 데뷔 싱글, 믹스테잎과는 다르게 대중적 노선을 택했다.

"이전까지는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에 집중했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좀 팬들과 소통을 가깝게 할 수 있는 고리를 찾고 싶었다. 이번에는 누군가를 대변하고 공감할 곡을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가장 큰 변화는 매니아층에서 확장시키는 의미가 있다"

쎄이는 자신의 음악을 자신이 표현하는 아티스트다. 작사, 작곡을 직접하는 그는 일상에서 영감을 받고 그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해낸다.

"'영감을 찾아야지'하고 하는 편은 아니고 매사에 주제를 생각하는 느낌이다. 사물이 될 수도 있고 환경이 될 수도 있고 그 때 그 때 다르다. 이걸 가져와야겠다고 하는 첫 포인트는 내가 어떤 메시지를 말하고 싶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이 때 그런게 있었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하기 이전에는 작곡가 생활을 했었다. 유명한 곡에도 참여했던 쎄이는 그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음악 작업에 임하고 있다.

"작곡가 생활만 해본 적이 있다. SM 아이돌이나 친구들과 함께 했었고 그랬는데 그 때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곡을 쓰는게 우선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저는 상업적이고 돈을 많이 버는 가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노래를 직접 만든다는 것은 아티스트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작곡가는 팔리는 노래를 쓰는 게 우선이고 노래만 하는 가수는 잘 될 것 같은 노래를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직접 만들고 부르는 아티스트는 이 사이의 간극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직은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음악적으로는 초반다지기 작업에 있는 편이라서 장르를 섞어보기도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한다"

"무대를 해야하는 사람이니까 팬들이 좋아하는 곡을 할 때도 있을 때가 있는데 주변에서 잡아주면서 밸런스가 생긴다. 아티스트는 죽을 때까지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ZGZG'를 시작으로 저의 브랜드가 생기게 된다면 오히려 고민하지는 않을 것 같다"

쎄이는 자신을 정의하는 데 별다른 수식어를 쓰지 않았다. 그냥 '나'로 살아가는 쎄이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는 아티스트다.

"나는 그냥 나다. 나는 수식어가 많다. 완성형 아티스트, 나만 알고 싶은 아티스트까지 정말 다양하다. 음악으로 말하는 삶이고 퍼포머 지향점을 둔 아티스트라서 내 음악을 스스로 하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유니버설 뮤직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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