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YG엔터테인먼트 주가 추락, 창사 이래 ‘최대 위기’
- 입력 2019. 06.14. 18:02:48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등락을 반복하던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3만 원 아래로 추락했다. 연일 터지는 마약 스캔들과 은폐 의혹으로 인해 YG엔터테인먼트는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5.60% 하락한 2만95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12일 비아이의 마약 논란이 불거진 이후 사흘 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난 1월 5만 800원으로 시가총액 834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은 이른바 ‘버닝썬 사태’가 벌어진 2월 말부터다. 특히 지난달 MBC ‘스트레이트’ 측은 양현석 대표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제기해 주가는 2만 83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1년 중 최저가였다.
올해 내내 부진을 기록하던 중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아이가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해당 논란에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고 12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김한빈(비아이)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며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경찰과 양현석 대표 간 유착 의혹을 제보했다. 또 양현석 대표로부터 자신도 회유‧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위너 멤버 이승훈이 비밀 카톡을 보내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 은폐에 가담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벼랑 끝에 내몰린 양현석 대표는 14일 최후의 결단을 내렸다. 양 대표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라고 밝힌 것. 23년을 몸담았던 양현석이 사퇴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고 이는 주가에 고스란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하락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대비 2.03% 하락한 4만 5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2.12% 떨어진 2만 5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추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내홍을 치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수사 당국의 조사까지 불가피한 상황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